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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서울2010년12월28일송년모임 후기

조회 수 4939 추천 수 0 2010.12.29 13:28:41

케미칼서울 벗 님들:

 

2010 12 28일 화요일, 백학이 원주추어탕에 약속시간 보다 한 10분 일찍 도착하였는데 벌써 세 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약속시간인 6 시 반에 이미 8 명이 도착하여 2010년 송년회를 시작하였다. 정말

세월이 빠르다. 작년에는 27일에 하였는데 , 어떻게 일년이 지났는지?

 

우선 안주거리를 놓고 그 동안 쌓아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2010년 우리 케미칼서울 회원 중

가장 큰 소식은 아무래도 브루스유님의 아프리카여행이 아니겠는가? 그 사이 글과 사진 그리고 보충

구두설명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풀어놓지 않은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여 철진님을 추궁하였지만

더 이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은 실패하였다. 분위기를 좀 더 잘 살려야 이야기가 나올는지?

 

7 시경, 靑巖 병옥님이 도착, 9 명이 되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근래에 있었던 중국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성토가 있었다. 이제 돈 좀 벌었다고 국제사회에서 큰 소리를

치는 중국을 보면서 , 큰 놈 옆에 붙어있는 우리 한국이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인지? 하는 걱정

그리고 대책 등을 이야기 해 보았다. 언제 우리의 중국통인 전성진님이 귀국하면 심도 있게 이야기 해 볼까?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서 잠시지만 우리가 중국을 아래로 내려다 본 시대에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은 아마

전무후무가 될 것 같은데 , 그렇다고 이대로 쳐다 만 볼 수 있겠는가?

 

중국을 몇 개의 나라로 분리 할 수는 없는가? 얼마 전 소비에트연방의 해체처럼 하는 말이 나왔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사실 중국의 역사를 보면 통일과 분리를 주기적으로 해 오지

않았던가? 현재는 통일국가이지만 언젠가 또 분할되는 시기가 오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우리의 끈기를

바탕으로 기다려 보기로 할까?

 

그런 이야기 중 중국 북방 민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유럽까지 진출하였던 훈족, 투르크족 그리고

몽골족에 대하여 각자 아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백학이 들어보니 그 중 많은 부분이 이런 민족들에게 고생을

하였던 사람들이 기록한 것에 의존하는 것 같아서, 백학이 읽은 책에 있던 내용을 소개하였다. 다른 민족들의

기록에 의하면 특히 몽골족은 완전 무대뽀인 야만족으로 공격하는 곳을 초토화시켜면서 정복을 해 나갔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만 하였던가?

 

백학이 읽은 책에 있는 몽골족 전략을 소개하면 이들은 고도의 심리전에 능하였다는 것이었다. 몽골족은

자신들의 인구가 작았기 때문에 항상 어떤 민족을 정복하면 그들을 회유하여 그 다음 공격 시 연합군을 형성

하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작전은 우선 공격지역의 한 성을 지목하여 처음에는 항복을 권유하고,

듣지 않으면 그 한 개의 성을 집중 공략하여 함락시킨 후, 그 성중의 생물은 전멸시키면서 그 광경을 그 성

주민 10 여명에게 목격시키고, 그들을 그 지역의 다른 성에 보내어 항복 안하고 버틴 성이 함락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도록 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대부분 다른 성들은 그냥 항복하였다. 그러면 몽골은

그들을 자기 휘하에 넣고 그 다음 목표를 공격할 때는 그들을 앞세우고 같은 방법으로 진격하였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몽골은 유라시아에 걸친 대 제국을 형성하였다. 우리가 잘 아는 바, 고려를 정복한 몽골은

고려인을 앞세워 일본을 두 차례 침공하였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두 번 다 실패하여 일본인에게

가미가제의 신화를 만들어 주지 않았던가.

 

저번 10월 달에 강화도걷기를 가서 고려 23대 고종의 능을 찾았었다. 찾은 이유는 이 고종이 재위한 기간에

바로 몽골의 침입이 무려 6 차례나 있었는데 이 칩입을 끈기 있게 막아내다가 결국 6 차 침공 때 항복을 한

파란만장의 시대를 지냈기 때문이었다. 고려는 참 잘 싸웠다. 세계 어느 나라가 이렇게 고려처럼 몽골에

버텼는가? 그래서 고려가 항복은 하였지만 몽골로부터 국호를 고려 그대로 써도 좋다는 타협안을 받아

내었던 것이다. 고려가 유일한 경우였다.

 

너무 역사 이야기가 길어 버렸네. 靑巖 병옥님이 울지마톤즈 라는 영화를 소개하였다. 수단에서 선교

중 사망한 목사님 이야기인데 참으로 감명 깊다는 이야기를 하고 한번 감상 할 것을 강추하였다. 좋습니다.

우리 언제 다 가 보도록 합시다.

 

기념 사진을 병옥님을 넣어서 다시 찍었다. 첨부합니다.

 줄인꾸민938.JPG  

 

끝 날 때 백학 더러 건배사를 하라고 하여 백학이 지갑에 준비한 건배사 리스트를 찾았는데 아뿔사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형순님이 빠삐따 를 제안하였고 덕용님이 빠삐용 을 추가하여 우리는

빠삐따- 빠삐용 을 외치면서 2010년 케미칼서울 송년모임을 마쳤다. 신년 2월 초 설날 잘 쇠시고 2

마지막 화요일인 22 6시 반에 다시 만나기로 하면서 , 아듀 2010! 

 

백학 드림

 

이제는 짝마화칠이 아니고 짝마화육반 이 되었다. 누가 말했다. 중국집 이름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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