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서울 벗 님들
:
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 백학이 원주추어탕에 약속시간 보다 한
10분 일찍 도착하였는데 벌써 세 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 약속시간인
6 시 반에 이미
8 명이 도착하여
2010년 송년회를 시작하였다
. 정말
세월이 빠르다
. 작년에는
27일에 하였는데
…
, 어떻게 일년이 지났는지
?
우선 안주거리를 놓고 그 동안 쌓아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 2010년 우리 케미칼서울 회원 중
가장 큰 소식은 아무래도 브루스유님의 아프리카여행이 아니겠는가
? 그 사이 글과 사진 그리고 보충
구두설명이 있었지만
, 그래도 아직 풀어놓지 않은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여 철진님을 추궁하였지만
더 이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은 실패하였다
. 분위기를 좀 더 잘 살려야 이야기가 나올는지
?
7 시경
, 靑巖 병옥님이 도착
, 총
9 명이 되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근래에 있었던 중국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성토가 있었다
. 이제 돈 좀 벌었다고 국제사회에서 큰 소리를
치는 중국을 보면서
…
, 큰 놈 옆에 붙어있는 우리 한국이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인지
? 하는 걱정
그리고 대책 등을 이야기 해 보았다
. 언제 우리의 중국통인 전성진님이 귀국하면 심도 있게 이야기 해 볼까
?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서 잠시지만 우리가 중국을 아래로 내려다 본 시대에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은 아마
전무후무가 될 것 같은데
…
, 그렇다고 이대로 쳐다 만 볼 수 있겠는가
?
“
중국을 몇 개의 나라로 분리 할 수는 없는가
? 얼마 전 소비에트연방의 해체
”
처럼 하는 말이 나왔었다
.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사실 중국의 역사를 보면 통일과 분리를 주기적으로 해 오지
않았던가
? 현재는 통일국가이지만 언젠가 또 분할되는 시기가 오지 않겠는가
? 그러면서 우리의 끈기를
바탕으로 기다려 보기로 할까
?
그런 이야기 중 중국 북방 민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 특히 유럽까지 진출하였던 훈족
, 투르크족 그리고
몽골족에 대하여 각자 아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 백학이 들어보니 그 중 많은 부분이 이런 민족들에게 고생을
하였던 사람들이 기록한 것에 의존하는 것 같아서
, 백학이 읽은 책에 있던 내용을 소개하였다
. 다른 민족들의
기록에 의하면 특히
“
몽골족은 완전 무대뽀인 야만족으로 공격하는 곳을 초토화시켜면서 정복을 해 나갔다
”
라고 하였다
. 그러나 정말 그렇게만 하였던가
?
백학이 읽은 책에 있는 몽골족 전략을 소개하면 이들은 고도의 심리전에 능하였다는 것이었다
. 몽골족은
자신들의 인구가 작았기 때문에 항상 어떤 민족을 정복하면 그들을 회유하여 그 다음 공격 시 연합군을 형성
하였다는 것이다
. 그렇게 하기 위한 작전은 우선 공격지역의 한 성을 지목하여 처음에는 항복을 권유하고
,
듣지 않으면 그 한 개의 성을 집중 공략하여 함락시킨 후
, 그 성중의 생물은 전멸시키면서 그 광경을 그 성
주민
10 여명에게 목격시키고
, 그들을 그 지역의 다른 성에 보내어 항복 안하고 버틴 성이 함락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도록 하였다
. 그 소식을 들은 대부분 다른 성들은 그냥 항복하였다
. 그러면 몽골은
그들을 자기 휘하에 넣고 그 다음 목표를 공격할 때는 그들을 앞세우고 같은 방법으로 진격하였다는 것이었다
.
이렇게 하여 몽골은 유라시아에 걸친 대 제국을 형성하였다
. 우리가 잘 아는 바
, 고려를 정복한 몽골은
고려인을 앞세워 일본을 두 차례 침공하였었다
.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두 번 다 실패하여 일본인에게
가미가제의 신화를 만들어 주지 않았던가
.
저번
10월 달에 강화도걷기를 가서 고려
23대 고종의 능을 찾았었다
. 찾은 이유는 이 고종이 재위한 기간에
바로 몽골의 침입이 무려
6 차례나 있었는데 이 칩입을 끈기 있게 막아내다가 결국
6 차 침공 때 항복을 한
파란만장의 시대를 지냈기 때문이었다
. 고려는 참 잘 싸웠다
. 세계 어느 나라가 이렇게 고려처럼 몽골에
버텼는가
? 그래서 고려가 항복은 하였지만 몽골로부터 국호를 고려 그대로 써도 좋다는 타협안을 받아
내었던 것이다
. 고려가 유일한 경우였다
.
너무 역사 이야기가 길어 버렸네
. 靑巖 병옥님이
“
울지마톤즈
”
라는 영화를 소개하였다
. 수단에서 선교
중 사망한 목사님 이야기인데 참으로 감명 깊다는 이야기를 하고 한번 감상 할 것을 강추하였다
. 좋습니다
.
우리 언제 다 가 보도록 합시다
.
기념 사진을 병옥님을 넣어서 다시 찍었다
. 첨부합니다
.
끝 날 때 백학 더러 건배사를 하라고 하여 백학이 지갑에 준비한 건배사 리스트를 찾았는데 아뿔사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 그래서 형순님이
“
빠삐따
”
를 제안하였고 덕용님이
“
빠삐용
”
을 추가하여 우리는
“
빠삐따
”
-
“
빠삐용
”
을 외치면서
2010년 케미칼서울 송년모임을 마쳤다
. 신년
2월 초 설날 잘 쇠시고
2 월
마지막 화요일인
22일
6시 반에 다시 만나기로 하면서
…
, 아듀
2010!
백학 드림
이제는
“
짝마화칠
”
이 아니고
“
짝마화육반
”
이 되었다
. 누가 말했다
. 중국집 이름 같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