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떠나온 것은 분명히 어제인데 이 곳은 아직도 5월 3일(2006년)이네요. 방금 전에 현지시간 15:30(한국 시간 5월 4일 05:30) Radisson North Brook Hotel에 Check in 하고 각종 메일을 점검하고 우선 안착 소식을 전합니다.
시간 나는 대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두 번째 날, Chicago의 서남쪽 Oak Brook에 소재한 Blistex 본사에서 Marketing Meeting을 필두로 두 번째 날 공식행사에 돌입하였습니다. 2006 - 2007년도 Plan 발표에 이은 Discussion 에서는 전년도 대비 100%이상의 성장 보다는 Lip Care Market의 9.8% Share 점유 목 표와 참신한 전략에 양사는 모두 만족을 하였습니다. 현대약품의 OTC 본부장을 비롯 한 우수 Salesmen 등 8명을 대상으로 한 Company Presentation과 공장 Tour에 이어 Blistex 회장님의 Membership Club으로 전원 중식 초대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Drug Store, Wallgreen,을 비롯하여 Wall mart, Target, Dominick 등을 방문하여 Blistex와 Chap Stick간의 소리 없는 전쟁터와 그 양상을 확인하였습니다. 시차와 긴장으로 점 철하던 방문객들을 저녁에는 Andy’s Jazz Club으로 모시고 가 하루의 마무리를 하였 습니다.
한편으로 Made in USA에 대해서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세계 무역협정에 따라 원산지 표시는 기본인데 미국은 왜 이에 역행하는지 모르겠습 니다. 미국에서 제조되었다 하더라도 미국산 원료가 85% 이하라며 사용하지 못하도 록 법규를 마련하고 이를 수행함으로써 미국으로부터 완제품 수입을 하는 사업자들 을 당황하게 하고 있습니다. Bush 다운 정책이라고 웃고 넘기기에는 그 들만을 위한 횡포가 너무 심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셋째 날, Chicago 시내 관광과 Chicago White Sox 대 Kansas Royals와의 야구 경기 관전이 포 함된 하루였습니다. Chicago는 미국에서 3대 도시로서 규모를 자랑하며 미국인들이 가장 방문을 선호하 는 도시 1호로서 선정되었으며 미국인인 가장 많이 방문을 하는 도시랍니다. 알카포 네와 마피아의 악명을 이어 오면서도 최근에는 도시의 Clean이라는 시정 정책과 시민 들의 노력이 서로 잘 어우러져 Image 개선과 긍정적인 결과가 많이 축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897년 Chicago 전역을 강타한 불은 도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를 전소하였습니다. Chicago 강을 중심으로 강북의 피해가 극심했었는데 재건 정책이 잘 이루어져 현재 는 세계 최대 그리고 최고의 마천루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건물의 전 시장과 같은 이 곳은 건축가들의 메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새내기 건축가들은 언젠 가 한번은 꼭 방문을 염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ears Tower는 103층으로 높이 456m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다 최근에 삼성이 참여한 말레이시아 쌍둥이 건물에 그 위치를 양보했다지만 103층까지 Elevator로 걸리는 시간 은 단 60초. 북으로 2시간 그리고 남으로 7시간을 달려야 산을 볼 수 있는 곳의 제일 높은 곳에서 바라본 Chicago 시내의 동서남북은 마치 조감도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출장에는 익숙해도 관광에는 서투른 자신을 어린 학생들과 함께 줄을 서서 보며 남다 른 감상에 젖어보았습니다. 또 다른 문화기행으로는 자연사박물과(The Field Museum)을 두 시간 여 돌아 보았습니다.
Chicago에는 일년 내내 축제가 계속되고 볼거리도 많은 도시로서 자랑거리도 많지만 한마디로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는 표현이 걸 맞습니다. 각종 학문의 본산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시카고대학을 방문한 것도 새로운 감회였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가 100명 이상이나 되고 현재도 30 여명이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답니다. 경제학에서 시카고 학파를 형성하고 있으며 물리학에서도 이와 버금가는 명성을 갖기에 충분하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그렇게 부럽다고 느낌이 가지 않는 것 은 두 아이의 교육과정을 지켜보았던 아비로서의 교만이라는 자성도 해 보았습니다.
미국인의 국기 Foot Ball, 농구 그리고 야구 등 미국의 3대 Sports에서 모두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선수, 구단과 관계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진정 Team을 사랑하는 시민정 신의 발로라는 것을 야구장에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Hot Dog와 맥주를 그들과 함께하며 함성을 지르고 일어났다 앉았다 하다 보니 Jet Leg는 슬며시 꼬리를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It was a long day today but wonderful day!!!
넷째 날, 오늘의 주요 일정은 Chicago를 좀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의 Millennium Park에서 시작을 하여 유명 건물들을 지상에서 바라보며 걸으며 도시의 분 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어제가 공중에서 바라 본 조감도였다면 오늘은 지상에서 바 라본 땅꾼의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공원 한복판을 빌어 Polish(폴란드인) 축제가 벌어 지는 모습은 잠시 민족과 역사 그리고 자립 능력 등 여러 가지 생각에 잠시 잠기게 하 더군요. 이어 Art Museum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한 시간에 못 미치 는 시간을 할애한 게 금방 후회가 되었습니다. 마네, 모네, 피카소와 그리고 르노와르 의 그림은 발목을 잡기에는 충분했지만 모던 회화도 색다른 유혹을 하 더이다. 언제 시간이 되면 하루 온 종일 여기에서 헤매보아야 하겠다 라는 생각만 갖고 아쉬움을 달 래야만 했습니다.
이어지는 Schedule은 Chicago 강을 따라 한 시간 가량 고층 건물 순례. 강에서 바라 본 각종 건물은 자태도 틀리고 스스로가 시사하는 바가 정말 달랐습니다. 건물 하나하 나가 소개될 때 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했지만 놀라움과 경외심은 식을 줄을 모르더이 다. 각자 인생을 사는 동안 집을 세 개는 짓는다고 했는데 만약 본인에게 그러한 기회 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Chicago 구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Outlet 방문과 저녁식사 등으로 짧은 일정으로 바삐 움직이기는 했으나 역시 마 음에는 무언가 남는 여행이 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재 충전을 했으니 이제 돌아가서는 또 분발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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