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행천로(太行天路)
국수 위주의 늦은 점심을 끝낸 후
2시 반 구내 버스를 타고 절벽따라 유람하는....
우리들의 적성에 제일 맞는 관광 방법이다.
중간에 몇 군데의 포인트에서 절경을 즐기라며 정차까지 하여 주었다.
진정한 천상의 길...
동료들도 묵은 숙제를 완수한 해방감에 마음이 가벼워진데다
힘 안들이고 곳곳의 절경을 즐기니 기분이 배가 되었다.
완전 야유회 분위기..
"맞아!! 이게 내 스타일이야!!"
이젠 손 흔들 여유까지 생겼구나..
깍아 지른 절벽에 붙여 개간한 밭이 이채롭다.
산 동내 주민들도 이재에 관심을 갖는다......
지금은 저런 손수레에 싣고 와 가내 수공품과 산에서 캔 약초 몇가지 팔고 있지만
다음에 가게 되면 보다 고차원적인 기념품들이 많아 질게다.
그만큼 옛 정취는 사라지고 복잡해진다는 이야기..
오전의 마(魔)의 출렁다리 계단에서 내려온 후
마음이 많이 수습된듯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병원 일이 더 쉬웠어요"
2) 왕상암(16:30)
왕상이란 벼슬 이름을 딴 바위와 계곡으로 이루어진 하산길이다.
2갈래의 길이 있는데,
대부분 저 앞의 회전 계단으로 내려갔다.
동작 빠른 몇명은 집 라인까지 즐겼고..
중국어의 숨은 도사..
통역관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다
3) 다시 임주
무대까지 곁들인
입산회 조회장이 주최한 북경오리 코스 요리..
오늘의 흥분과 성취감을 식히려니 보다 많은 안주와 주류가 필요했다..
그동안 애쓴
그리고 발을 또다시 위로하고..
이렇게 해서 사실상 태항산 등산은 끝이 났다.
산행 계획시 여러분들의 체력을 고려해 항상 자동차를 대기시켰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오기전에 심란한 마음으로 걱정이 많았던 분들도 있었으나
서로가 배려하고 힘을 합쳐 모든 코스를 무사히 완주하니
모두의 마음속에 자부심과 자신감이 가득할 듯하다.
패키지는 물론 어느 산악회도 다녀오지 못한 험난한 코스를
1명의 낙오자나 부상자도 없이 단번에 소화한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들에게도 박수를 보냅시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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