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가 탈 차가 도착하고,
엄청난 난폭 운전의 묘미를 잠깐 즐기면 바로 단분구의 위쪽에 도착한다.
보통 우리가 접하기 힘든 색다른 풍광으로
물이 흐르는 좁은 협곡이 계속 되는데,
벌써 동료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하는 걸 보니
혹시나 괜한 무리를 저질렀나 걱정했던 마음이 그제야 풀리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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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굴을 지나자 마자 펼쳐지는 무릉도원같은 풍광에....
뒷사람이 재촉하는 데도 모두들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벽면에 새긴 글이 단분구(붉은 돌의 계곡)
고맙게도 이번 여정중 가장 인상 깊었다고 몇 회원이 추천한 흑룡담 폭포
모두들 환성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 경치를 보고 한 녀석이
두번 오게 된 나에게 품었던 미안한 감정을 사라지고
오히려 자기들 덕에 내가 다시 와서 즐긴다며 의기 양양...
하긴 다시 오니 당시에 맥주 따라준 예쁜 아줌마도 상기되고....
1시간 가량 꿈같은 선경을 거닐다
2시 반 남평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63세의 가이드와 의형제를 맺겠단다
의형제는 무슨...?
누가 봐도 그냥 '따거' 같이 보이는 구만...
일월성석이라는
해. 달. 별이 함께 있다는 전시용 돌덩어리...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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