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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차로 조금 오른 후(대기료 포함 5위엔/1인) 

평지길을 20분 정도 걸어가면 저 멀리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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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곡 폭포 바로 밑의 소박한 매점

이전엔 아기까지 3명이 살고 있었는데 심한 사투리를 쓰는 주인으로 바뀌었다.

다행히 수량은 전보다 늘었으나 기대했던 눈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유감스러웠다.

 

여기까지가 나의 목표..

이 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220m의 폭포를 즐기라는 것이 나의 의도였고,

그사이 단지 희망자 몇명만 출렁다리로 올라가려는 것이었었는데...

그래서 절대 다른 이에게 권하지도 말고, 원하는 사람만 올라 가자며 앞장을 섰던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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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따라 나선다..

잘못하다간 내가 오늘 떨어져 죽든지 맞아 죽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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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하며 약 250m 정도의 수직고도를 올라야 되는 긴장을 풀기 위해

앞 절벽에 메아리 테스트를 하며 사기를 북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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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를 들고

반대편에 상주하는 관리인 두명이

성급히 엉성무비한 매표소로 뛰어 오더니 입장료를 요구했다

이곳은 산서성.. 천추산 풍경구..

다행히 성진의 필담으로 30위엔짜리를 20위엔으로 낙찰했는데

내 경험으론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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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안한 계단이 이전보다 더 많이 훼손되어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는데

낡고 부서져 내리는 쇠 난간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한발 한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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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오면 일방 통행을 위해 턴널과 이런 수평 절벽길 두가지가 있는데,

스릴을 즐기게 하기 위해 대부분 이 길로 유도했다.

아직도 밑에선 계속 올라 오는 중이다.

나중에 확인하니 단 4명만 빠지고 모두가 함께 했단다.

 

"이런 것은 산에 속하지 않아...

산은 절대 이렇지 않아"

전문 산악인이 후미에 떨어져 스스로 자위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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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미안해!! 내 절대 술 끊을께..."

겉으론 미소 짓지만 속 마음은 결코 웃지 않았으리라..

하산시엔 어부인을 팽개치고 홀로 턴널로 빠져 나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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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곳을 오다니 ..

미쳤지!! 미쳤어!!"

미주댁의 '미쳤어'라는 푸념이 여기 올라오는 계단수 보다도 더 많이 들렸다지?

그래도 무지개가 반겨 주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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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4명은 즉석 칼국수를 안주로 우아하게 맥주를 마시며

우리들의 동태를 감상하느라 목뼈에 이상이 생겼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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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두시간의 투자로 평생 겪지 못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마 귀국하고도 이 광경이 한동안 잔상으로 남아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곳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여러분들이 추천했으니 역시 들릴 값어치는 충분했다.

(참고로 이 곳은 어떤 인터넷에도 한국인 후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다)

 

폭포 위에 위치한 천태산의 산길도 매우 매혹적이었으나

시간도 없고 이젠 체력들도 모두 방전되어 하산하기로 결정했는데

     대부분이 턴널길을 택했고 몇명만 다시 절벽길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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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쪽이 턴널을 통해 내려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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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중

국립공원내에 안전시설을 최소화하여 이보다 더 위험한 곳들도 많았는데

그런 곳에 반드시 써있는 말

"YOUR SAFETY IS YOUR RESPONSIBILITY"

오히려 이런 곳이 더 사고가 없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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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역시 전문 산악인이다!!!"

무사히 내려온 전문 산악인의 표호에 놀란 폭포수가

도로 상승을 하려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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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폭포 중간에 위치한 원래의 도화곡 마을이다.

봄철에 복숭아 꽃이 피는 진정 무릉 도원을 연상하는 곳이었을 텐데.

현대는 그런 선경보다 문화적 편리와 현금이 더욱 중요해

이전보다 급격히 무너지고 비어 가는듯 하여 마음이 안타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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