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총동창회 지부동호회 주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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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깨어 시계를 보니 거진 5시가 되었다.

그래!!

식사 전에 햇님을 만나보자.

이 중원 바닥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다는 데...


또다시 허겁지겁 옷을 챙겨입고 觀日臺로 뛰듯이 달려 나갔다.

대기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 햇님이 얼굴을 내밀었다.

한국을 거쳐 온 햇님에게 그 쪽 소식도 물어보고.

따져보니 10여일간 한국의 뉴스를 전혀 못 접한게다..

그래서 행복했던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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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주변이 밝아 오고 온 몸이 따뜻한 충만감으로 뒤덥혔는 데..

식당에 들어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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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의 부부(곽량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가이드를 대동한 남녀 대학생 10명 정도. 그리고 우리..

어제 숙소에 묵은 총원이다.

그러니 제공되는 아침상도 너무 기대 이하로구나.

그것도 자유 배식이 아니라 배급식...

삶은 계란 하나 더 달라는 마누라의 모습이 청승스럽구나..

다시 한번 최고로 비싸며 불편한 숙소임을 과시...

 

그래도 식사를 위해 들어온 중국인 가이드에게 다음의 행선지인 만선산에 대한 정보를 흡족하게 입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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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낙타(중앙)가 공중 정원을 산책한단다..

나도 낙타가 되어 한단지몽의 주인공처럼 봄에 젖은 태항산을 거닐어 본다.

 

원래의 계획은 이 곳에서 만선산 남평까지 트레킹으로 되어 있어

최대한 짐을 줄이고자

카메라나 충전기 선들도 잘라 이어 최대한 짧게 하고

배낭의 여유 끈들도 모두 제거하는 등..

기타 갖은 방법으로 악착같이 무게를 줄여 내 짐을 8kg까지 감량했었다.

10kg 정도의 배낭을 매고 설악산 공룡을 오르내린 실력이면 자신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만약 잘못해 길을 잘못들면...

이는 마누라에게서의 죽음을 자초하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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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때의 중국인 가이드에게 빵차를 부탁하여 만선산의 곽량촌으로 달려 가던 중

중간에 통과료을 받는 괴기스런 터널을 지났는 데(왕망령 입장권이 있으면 그대로 통과)..  

 (우리는 짐을 차에 맡기고 1,000여개의 계단을 내려 오게 된다

시간은 쉬어가며 2시간 정도

짐때문에 곽량촌 숙소로 먼저 갔는데, 원래는 남평부근을 관광하고 가는 것이 정 수순

따라서 점심을 먹고 남평을 감상후 구내 버스를 이용해 느긋하게 곽량촌에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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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터널내에서 사진 찍을 시간을 요구하니 기겁을 하며

마주 오는 차와 마주치기 전에 탈출해야 한다는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이리저리 굽은 좁은 길을 용케도 빵빵대며 잘도 달려 나간다..

보다시피 바닥을 제외한 3면이 자연 친화적인 마감이다. 

어제, 이후에도 몇개의 이런 터널을 지났는 데

그중에 이 곳이 제일 인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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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과장과 짝통이 심하다지만

그랜드 캐년이 맞기는 맞다

물론 미국의 것을 못 보았으니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웅대한 절경에 눈과 발이 바쁘구나.


3) 곽량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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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량촌의 중국 가이드가 소개한 애상인가 민박집...엔 그림 그리러 온 학생들로 정신이 없고

그 옆옆집에 자리가 있어 숙소를 정한 후 주변 관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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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봄 처녀들의 모습 또한 예전부터 풍경의 일 부분이 되어 있은 듯

너무도 자연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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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天池)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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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곽량촌에 사는 12명의 '우공이산의 후손다운 청년'들이 

불편하게도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생활해야 되는 것을 개선하고자

6년의 사투끝에 폭 6m 길이 1300m의 찻길을 내게 되었다는 전설같은 사실이 적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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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 바라본 맞은편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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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량 촬영촌이 있는 곳은 괜찮은 숙소와 식당들이 눈에 띄였다.

아까의 숙소 예약이 후회 되었다.

뒷 배경과 어울려 한장 찍게 되었는 데

묘하게도 다음날 이 곳의 왼쪽 앞방으로 숙소를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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