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후군 고맙네
아들 자랑은 파불출이라 했는데 지나침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게나. 그저 너무 기쁜 마음에 친구들과 함께 나누려한 것 뿐이네. 농사꾼도 아닌 내가 어찌 감히 자식 농사 를 잘 짓겠나? 지가 잘 크고 스스로 잘 한 것 뿐이고 계속 성장하여 자랑스러운 한국 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네.
사회적으로 학문적으로 성공한 큰애의 지도교수가 큰 딸(18세)의 약물 중독을 걱정 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할 말을 잃었지만 그들과 우리는 다르게 물적 정신적으로 희생을 하는 부모의 심정을 애들이 알아준다는 데 더욱 감사를 해야할꺼야. 졸업식 다음 날 아들이 메일을 보냈는데 내용인즉 엄마 아빠가 졸업식에 함께 와주셔서 고 맙다는 것이야. 감사하는 마음 이외에 무엇이 한국인 부모의 심정을 대변하리요.
지금은 돌아가기 전에 Chicago에서 잠간 일을 보고있다네. 한국에 돌아가면 축하를 해준 친구들하고 소주 한잔 하세나.
항상 감사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