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os Aires는 스페인 말로 좋은 공기라는 뜻입니다.
상파울로에서 2시간 30분을 비행기로 날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14:00 도착하였습니 다. 양 국의 시차는 없어 한국과는 계속 12시간 시차가 지속됩니다. 고등학교 후배(32 회)와 방문사의 영접을 받고 시내로 향해 숙소인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웬 아파트 냐고요? 비싼 호텔 대신 Security가 보장된 아파트가 두 사람이 각각 또는 공동으로 작 업하기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 곳이 어제까지 추웠는데 우리 일행이 좋은 날씨를 가지 고 왔다는 찬사가 그리 터무니 없지 않다고 느껴도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8 박 9일의 체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착 첫날 여장을 풀고 체재 중 필요한 물품도 구입할 겸 한인촌으로 향했습니다. 쌀 에서 라면까지 구입하면서 소주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맛 있는 Wine을 즐겨야지요. 한국의 식당에서 터무니 없게 비싸게 호가하는 와인(25만원)을 반주로 7,000원에 즐겼 다면 믿거나 말거나 지요? 저녁으로는 꼬리곰탕과 순대로 푸짐하게 즐기고 숙소로 돌 아와 메일 정리하고 도착 소식을 전하려다 비몽사몽으로 쓰러져 잠이 들었나 봅니다.
일요일에는 아침 8시 Tee Off으로 골프를 18홀 라운딩 하고 오후에는 축구 경기를 관 람하러 갔었습니다. 골프는 이 곳 공항 근처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희망 골프장으로 한 국인을 위한 골프장입니다. 미국 퍼블릭의 최하 수준으로 보시면 되는데 일단 티잉 그 라운드를 잡초가 무성하게 나도록 방치하고 Fairway 도 잡초투성이라 걷는데도 무척 딱딱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이같이 운동을 한다는데 의미 부여를 하 면 감지덕지 하지요. 그린피는 1만5천원에 캐디피는 1 만원 정도 합니다. 헌데 모두 남 자 캐디이고 자신의 핸디캡이 5에서 8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주인 부부가 무척 불 친절해도 한국식으로 중식을 먹을 수 있어 금상첨화였습니다.
일요일 16:10에 시작하는 홈팀 River Plate 대 방문팀 Rosario Central의 경기를 보러 갔 는데 Half Line 바로 앞에 9째 줄에 앉아서 관람을 하면서 한국과는 사못 다르다는 느 낌을 다양하게 받았습니다. 양 팀이 앙숙인 관계로 불상사가 날 수도 있어 여러 가지 를 배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사전에 많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인끼리 관람을 하러 간다는 것이 어불성설 일정도로 위험하며 타켙이 되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오랜 동안 추억거리가 되는 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의 선택과 배려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또 경기장에 서 숙소까지 데려오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것도 못 미더운지 운전기사까 지 동행을 시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출장 중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느 낌이라고나 할까요.
이 곳에 온지 벌써 며칠이 흘렀는데도 아르헨티나 음식을 접해보지 못한 무척 행복한 (?) 고민이지만 오늘 저녁은 아르헨티나 전통 요리인 아사도와 와인을 즐겨볼까 합니 다. 아사도라는 것은 이 곳의 특산 스테이크로서 소, 양, 돼지, 토끼 그리고 각종 육류 를 산 같이 주는 것으로 숯불에 오래 구워 연하고 참 맛은 있는데 양을 보면 질려서 몇 점만 께적거리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하지만 한 번은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 까? 이 곳은 소 한마리에 미화 250불 정도 하며 인구 1인당 소가 두 마리로 계산하면 된다니 상상이 가시지요. 이 곳에 도착하던 날 먹었던 꼬리 곰탕이 생각나 한국 정육 점에 가서 꼬리 하나와 같은 분량의 사골을 샀는데 큰 냄비 두 개에 가득 채워지던데 가격은 글쎄 4,500원입니다. SPAM은 한 Can에 7,500원 가량하니까 상상을 초월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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