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들어도 가슴이 동요하던 세계일주 여행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이야기 하
면 인천에서 L.A. 다시 L.A.에서 Atlanta ,경유 상파울로까지 와서 3박하고 Buenos
Aires에서 일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정은 Chile의 Santiago에서 일을 보고 Paris
경유 Geneva까지 갔다가 다시 Paris 경유 11월 3일 귀국하는 약 3주 일정입니다. Chile
가 마지막 목적지였는데 왕복을 이등칸으로 하면 1천만원 이상 호가하는데 반하여 본
인과 같은 일정으로 세계를 같은 방향으로만 돌면 기착과 출발에 관계 없이 6백5십만
원이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본인도 나중에 집사람하고 사적인 여행을 할 계획이지
만 친구 여러분에게 널리 알려 드려 여가(?)를 선용하도록 홍보하는 것입니다. Asiana
는 불가하고 KAL만 가능하다는 것도 덧 붙입니다.

팔자가 좋다고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뜻하는 곳에 길이 있다고 끊임없이 마음을
갖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나 봅니다. 김인남군은 나보고 역마쌀이 꼈다고 아래 같은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참고 바랍니다.

본인의 여행담은 간간이 글로 써서 올리겠지만 분당 모임에 오시면 생생하게 눈과 귀
로 들으실 수 있을껄요. 입도 즐겁고요.
어떻습니까?
함 오시지요.

세계여행을 해도 마음은 역시 한국이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임이 가장 편하다는 것
은 변동불가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소식은 또 이어집니다.

김 원 명
2006. 10. 23.

----- Original Message -----
From: Won-Myung Kim
To: 김인남
Sent: Thursday, October 19, 2006 8:45 PM
Subject: 여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김인남지부장,

지난 분당모임은 성황을 이루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네.
같은 메일을 두 번 보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 그려.
소식이 궁금하기는 한데 글 쓰기는 귀찮다 로 해석을 해야겠지?

나는 지구촌을 반바퀴 돌아 어제 브라질의 상 파울로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입성
을 하였네. 상 파울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더구만. 갸들은 물론이고 우리 교포
도 마찬가지더구만. 어째든 3박 4일간 머무르는 동안 일도 보고 Golf도 두 번이나 쳤으
니 됐지. 맛 있는 음식을 이것저것 많이 먹는 것은 좋은데 배속이 예민한지라 화장실
도 들락날락 하면서 꾹 참고 여행을 지속한다네.

이제 3분의 1이 경과되었는데 이 곳에는 1주일간 머물 예정이라네. 동창회 게시판에
쓸 소재는 많은데 쓸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지. 이 곳도 치안이 그리 좋은 곳이 아니
니 숙소에 쳐박히게되면 그 때 몇 자 적어 보내겠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김 원 명

----- Original Message -----
From: 김인남
To: wmkimwm@chollian.net
Sent: Wednesday, October 18, 2006 8:07 PM
Subject: FW: 역마쌀

-----Original Message-----
From: "김인남"
To: "김 원명"
Cc:
Sent: 06-10-09(월) 16:42:50
Subject: 역마쌀

원명씨, 내가 역마살이 끼어
계속 돌아다닐 운명인줄 생각 했더니
당신이야 말로 지구촌을 누비고 다니는군.
당신은 "살"이 끼인 것이 아니라
돌아 다니면 "쌀"이 생기는 운명인 모양일쎄.
관운장 같은 우리 "원명"
넓은 세상을 돌아 다니며 德을 베풀고
"쌀" 많이 만들고 돌아 오게나.
분당모임의 위상도 높이고....................
자네는 서울고20회 포함 홍보대사도 겸직 아닌감.
Good Luck to you on everything !!!!!!!!!!!!!!!!!!!!!

김 인남
PS: 김 재달군에게 크리스탈 감사패 오늘 주문했네. 목요일 날 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