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총동창회 지부동호회 주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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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happy! Power Social Worker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캐나다에서 소식 전합니다.

 

세월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너무 빨리 다가오는 같다. 이곳 토론토 친구들 모두들 지내고 있고 늙어가면서 바빠지고 역동적인 삶을 사는 같다. 동기가 함께 모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다행스러운 일은 총동창회에서 대부분 친구들 늙어가는 얼굴도 보고 손자 손녀들 이야기도 나눌 있다는 것이라고나 할까

 

작년에는 치과의사라기보다 장로님 근엄한 분위기가 감도는 김예호가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금년에는 우운형이가 수고 하기로 했다. 종교활동에 열심인 한영모와 빼놓고 이곳 동기들 윤길근 백옥기 모두 동창회장으로 수고 한바 있다.

 

수많은 정보통신 기술과 도구의 발달로 시간을 많이 절약 하는 같은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만으로도 모두가 엄청 바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남에게 관심 갖는 다는 자체가 엄청난 선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친구이기에 인왕의 억센 바위 정기를 타고 한강의 맑은 흐름 이어가는 동창이기에 지난 10여년의 이야기 조금 나누려 한다. 시간이 되는 친구는 다음 웹페이지를 클릭하시길http://www.dpuc.org/indexKoreanSharing001.html

 

복된 계절을 맞이하여 건강과 기쁨이 친구들과 가정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영정이가 드립니다.

 

 

The Rev. John Young-Jung Lee

Minister, Dentonia Park United Church

2550 Danforth Avenue, Toronto M4C 1L2

Phone 416 694-2095

Website: www.dpuc.org

Email: johnleeucc@gmail.com

P  Global Peace and Justice

      is Just a Click Away from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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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이 영정 이 사목하는 교회 홈피를 통해

우리 동기에게 보내는 연말 인사 즐감하십시요.

선우 진호가 대신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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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모인다는 소식 듣고 옛 생각이 난다.

 

먼저 목사로 서 한마디 안 할 수가 없구나. “땅위에 평화 하나님께 영광!” 친구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과 그리고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앞만 바라보고 정신 없이 살다가 옛날을 돌이켜 보니 문득 규형이가 이야기 한 말,친구란 피곤한 여정에 사원한 시냇물에 발 담그는 그런 시원한 시냇물과 같다는 말이 생각난다. 얼핏 듣기에 조금 약한 표현이라고 생각 했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 해보면 절대적인 진리를 말하기 힘든 다변화한 세상에서 한 편의 진리를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실은 그때 친구란 그것보다 더한 무언가 드라마틱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왜냐면 내 시작점은 친구란 목숨을 걸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이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지금도 그런 깊은 신뢰를 향해 조금씩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표현이 잘 안되니 안타깝다. 아무튼 지금 멀리서 친구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원한 시냇물에 발 담그고 있는 기분이다.

 

나는 지난 몇 년간에 걸쳐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 양육에 뜻을 두고 준비해오고 있다. 궁극적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계 평화를 위한 젊은이 중심의 넷트워크를 만들자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그림이 너무 방대해서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즈음의 인터넷과 IT 관련 통신기술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우리같이 작은 사람들 까지도 세계평화를 논한다거나 이를 위한 이러한 조직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의 역할은 무었인가 하는 질문이 있을수 있는데, 나의 대답은 우리세대의 역할은 이일을 지원 격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농사에 비유하자면 씨뿌리는 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아 오는 세상을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보겠다는 공통된 세계관을 핵심 가치 구조로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모으고 더 나아가서 양육하고 한뜻을 이루어 그러한 삶으로 각자 처한 처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는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지금 새삼스럽게 하는 생각은 아니다. 10여년 전에 세계화가 지향하는 미래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연구를 하던 중 가장 시급한 일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이를 양육하고 넷트워크를 이루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었다.

 

이 일을 위해 십 여년 전에 젊은이들을 모아 몇 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해왔다. 내가 속한 교회에서는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전혀 인적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내 주머니 조금 털고, 그리고 교회 개척하는 사람들이 하는 대로 오로지 기도로서 이일을 지속해왔었고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자평을 할 수가 있었다. 그러던 중 2001년에 캐나다 연합교회 토론토 연회장에 도전하여 연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따라서 이 일은 일단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안 타까운 일은 혼자서 하던일이라서 이때 계속 이어갈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 이었다. 연회장으로 서의 목표는 시대에 뒤 쳐저 가는 교회를 일깨우고 새롭게 세상에 비젼을 제시하는 교회로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이 일이 여의 치 않았다. 팀을 이루어 함께 할 수 있는조직이 필요했는데 혈혈 단씬 이역만리 타향에서 고군 부투하며 애를 썼지만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느낐으나 많은 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진정으로 교회에 변화를 이루고 나아가서 보다 효과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총회장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중 2003년에 캐나다 연합교회 교단 총회장에 출마했었다. 결과는 아쉽게 고배를 마시게 되었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는 운동을 하려면 조직이 필요하다는 조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몸소 체험하게된 기회가 되었다. 이일로 교단에서 갑자기 뜻하지 않게 나타나서 인왕의 억센 바위 정기를 타고 새로운 지도자 상을 각인 시켰다는 것이 작은 소득이었고. 나의 뜻에 동조하는 많은 지지자도 생겼었다.그러나 그 후로 이런 저런 시기와 견제를 받게 되어 어려움을 당하기도 해서 일단 조용히 은둔 생활을 하자고 마음 먹고 어떤 일에도 나에게 시급한 요청이 있기전에는 스스로 나서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러던중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가 속한 노회에서 나를 꼭필요로 한다는 요청을 받고 노회장으로 일하게 되었었다. 이는 이곳에서도 흔치않은 일이고 특히 권위를 중요시하는 한국적인 사고방식이나 문화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수락하고 나름대로 주관을 가지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고 노력했다. 그로부터 5년 후 연회의 구조조정을 하게 되었는데 이일을 담당하게 되었고 결과는 노회가 세배로 커지게되고 노회중심의 조직으로 변환하게되어 보다 강한 리이쉽을 필요로 하던중 구조조정에 핵심멤버로 일했고 이미 연회장과 노회장을 역임한 나에게 절실한 요청이 와서 또다시 노회장으로 2년을 더 일하게 되었었다.

 

내 임기를 무사히 끝내고 한숨 돌리는데 신임 노회장이 6개월 하고서 사표를 냈다.  하는 수없이 내가 또다시 노회장으로 임기를 채우게 되어 도합 세번을 노회장으로 역임하게 되어 그 동안 끊임없이 생각해오던 젊은이 양육과 넷트워크 만드는일은 자연히 미루게되어왔다. 노회 일을 작년에 마무리 짓고 내 목회의 마지막 사역으로 생각해온 미래를 살리는 일을 새롭게 구상해오고 발전시키며 그 일에 전념하고 있다. 10 여년전의 작은 성공과 긍정적인 경험은 있지만 지금의 젊은이는 그들의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이미 달라지고 해서 그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 일을 위해 내년에 안식년을 가지고 차분히 준비하여 내 목회사역의 마지막 씨뿌리는 그리고 조그만 새싹이 돋우는 사역을 해보려 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마치 회사를 설립하는 것과 비슷해서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는 것 또한 새롭게 깨닫고 있는 일이다.

 

고민과 갈등 그중에도 즐거움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달 교단 본부에서 새로운 목회에 자금지원 하는 기회가 있어서 2주간 밤새고 4만여불 지원 요청하는 프레젠테이션 준비해서 제출했다. 오랬만에 신학교 박사과정에서 작은 에쎄이 쓰는 기분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워게임에 밀려서 결국은 채택이 되지 못해 실망했지만 그 내용이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교단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여 별도 예산에서 5천불을 지원 받게 되었다. 예정대로 추진은 못하지만 교단에서 이 사역을 인지하고 격려한다는 점에서 더욱 밝은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 일을 추진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이 나의 근황이다.

 

시냇물에 발 담글때는 허락받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우리가 이렇게 지금도 만날 수 있는 것은 어렸을적 서로를 바라보았던 그 순수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대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가자면 가고 오라면 오고 그런 좋은 시절…  그 동안 내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 미안하다. 어 떠면 지금 이런 너절한 이야기를 늘어놓을수 있는 것은 친구라는 특권을 생각 할 때 용인 될 수 있는 것 같다. 라스트 스퍼트를 위해 숨을 돌리다 보니 친구에게 말이 하고 싶어졌다. 하루 25시간을 오로지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비젼을 제시하자는 일념으로 달려왔다. 군대이야기 보다 더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있지만 우선 제목만 훑어가는 정도로 마치겠디.

 

끝 으로 주위에 가끔 음주운전으로 걸려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본다. 조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평화의 첫걸음은 아내에게 순종하는것임을 명심하고 친구 한사람 한사람과 가족에게 항상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생활하기를 기원한다. 

영정이가

WWW.johnleeucc.com

johnleeucc@sympatico.ca ;

647 388 0967 (핸드폰)



 


어기

2013.01.03 16:40:43
*.10.31.249

창근이, 그리고 해외에 살고 있는 모든 친구들!

새해 복 듬뿍 받고 건강들 하시게~

 

세계 곳곳에 뿌린 내린 당신들은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의 친구들이네.

앞으로 자주 소식들을 올려주면 모두 반가워 할거야.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이

보기 힘든 친구들의 근황을 듣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낯가림이 심한 친구들은 창근이가 일일이 찾아서 올려주면 고맙겠고,

캐나다에 사는 옥기는 지난 40주년 제주도 행사에 참가하여 확실한 존재를 알렸으며,

운형이도 몇년전 송년 모임에 참석하였고, 그리고 연수는 밴쿠버에 살고 있다.

 

癸巳年 정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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