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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별시"라는 명칭의 탄생과 서울의 오늘
등록자 이동수 조회수 3210 등록일 2007.01.16

이봉호 동문의 글을 소개 합니다. 기회되는대로 표지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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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 탄생과 서울의 현재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이 변음되어 서울이란 말의 유래가 된 것은 잘 알려져 있지
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특별시란 명칭이 언제,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고 있어 이에 대한 유래와 서울의 현재 모습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말 한성부는 도성 및 그 주변 10여리를 관장하는 경기도와는 별개의 행정 단위
이었으나,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점한 후 이를 경성부로 격하하고 경기도에 예속시켰
다. 일본이 패망하고 미군정이 시작되었고, 경성부에 근무했던 한국인 직원들은 경성
부 대신 서울시라고 부르고 공문에도 서울시라는 이름을 썼으나 공식적이 된 것은 아
니었다.

군정 1년이 된 광복절에 ‘주 조선 미군사령관’ 하지 중장은 광복 1주년 기념 선물로
서울을 ‘Freedom Independent City’라고 특별 발표를 한 후 1946. 9. 18일 미 군정법령
106호로 서울특별시 설치를 공포한다. 그 영어 원문은 아래와 같다.
Section II (Seoul established as Independent City)
The city of Seoul in hereby, established as an independent city, the capital of Korea,
on the governmental level of a province, with all the powers, duties, functions and
right of a province.
즉, 경기도 관할에서 독립하고 경기도 지사의 감독에서 벗어난다는 뜻의
Independent City, 독립시를 아래와 같이 기가 막히게 번역했다.

제 2 조 (특별시의 설치)
서울시는 조선의 수도로서 특별시로 한다. 서울시는 도와 동등한 직능과 권한을 가진
다.

그때 이를 번역한 사람이 누구인 지 모르나 정말 멋진 번역이 아닌가?
위 법령은 공포 후 10일에 효력이 발생하여 1946. 9. 28일 서울의 공식 명칭이 서울특
별시가 되었다. 이로써 오늘날 서울시민의 의식 속에는 ‘나는 특별시민이다.’라는 야
릇한 자부심이 심어지게 된 것이지만, 런던니안, 파리지엥, 뉴요커, 에도꾸 같은 문화
시민의 정체성을 하루 빨리 확립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들 중 하나라
고 생각한다.

한성의 지역적 범위는 이미 기술한 바와 같이 도성과 그 주변 10여리이었고, 한성의
인구는 조선 건국 초 10만 명에서 조선말 30만 명 정도로 추산하는 데, 1910년 일본이
파악한 경성부 인구는 198,011명이었다.
이후 해방되던 1945년 인구는 901,371명이었으나, 1966년 2,793,280명,
1970년 5,439,198명, 1985년 9,639,110명으로 급팽창하고 드디어 1988년
1061만 명으로 천만 명을 넘는 도시가 되었으며, 2006년 3/4분기 서울 인구는
10,358,560명이다.

서울은 정부 수립 시 행정구가 8개이었으나 1949년 경기도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9
개로 늘어나게 되며, 이후 계속 경기도 지역을 편입하여 구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구
를 신설하여 1979년에는 15개 구가 되었고 1995년 현재와 같은 총 25개 구가 되었다.
그간의 확장 결과는 아래와 같다.

1949년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성동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영
등포구 등 기존 8개 구에 성북구 추가 총 9개 구
(총인구: 1,418,025명)
1973년 도봉구, 관악구 신설
1975년 강남구 신설 (총인구: 6,889,502명)
1977년 강서구 신설
1979년 은평구와 강동구 신설(15개구)
1980년 구로구, 동작구 신설(17개 구)
1988년 중랑구, 노원구, 양천구, 서초구, 송파구 신설(22개구)
1995년 광진구, 강북구, 금천구 신설(25개구)

아울러 강남 지역이 개발되어 한강 왕래를 위한 교통량이 증가하여 교량이 계속 건
설되었는 데, 한강 상류부터 교량을 열거하면 강동대교,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
교, 잠실철교, 잠실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
교(잠수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방화대교, 행주대교, 신행주대교 등 25개의 교량이 있
다. 한강 남북의 인구는 2006년 3/4분기 현재 강북 14개 구에 5,149,916명이며, 강남 11
개구에 5,208,644명이다.
또한 1974년 8월 15일 청량리 - 서울역 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 후 현재 9개 노
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철 포함한 구간은 아래와 같다.

1호선 의정부 북부 - 병점(수원선), 인천(경인선)
2호선 시내 순환
3호선 수서 - 대화
4호선 오이도 - 사당 - 당고개
5호선 상일, 마천 - 방화
6호선 봉화산 - 응암(독바위 순환)
7호선 장암 - 온수
8호선 모란 - 암사
분당선 오리 - 수서 - 선릉

서울의 팽창은 수도권에도 영향을 주어 서울과 경계를 함께 하고 있는 경기도의 행
정 구역은 전부 시가 되었으며, 북동쪽에서부터 살펴보면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광주시, 성남시, 과천시, 안양시, 광명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고양시, 양주시 등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서울 뿐만은 아니겠지만 사회의 변천도 급격히 이루어져 핵가족화 되어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혼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
1992년 서울에서만 107,821쌍이 결혼하고 13,461쌍이 이혼했고
1997년 “ 93,810 ” 20,391 “
2001년 “ 77,376 ” 38,962 “
해가 갈수록 결혼 숫자는 줄어들고 이혼 숫자는 늘어나고 있어 마음이 착잡하다.

마지막으로 2005년 서울의 하루를 살펴보면 매일 245명이 태어나고 105명이 사망하
며, 196쌍이 결혼하고 69쌍이 이혼하며, 차량이 79대 순증가하고, 수돗물을 1인당 334
리터를 소비하고, 생활폐기물을 매일 11,673톤 배출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매일 소
1,218마리, 돼지 9,635마리를 소비하며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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