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제네바 호수 앞에 자리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도착 소식을 전합니다. 칠레를 현 지 시각 월요일 17:30에 출발하여 파리 경유하여 Geneva로 왔습니다. 총 16시간이 소 요되었고 안데스산맥과 몽브랑을 비록 비행기에서이지만 하루에 모두 구경하는 진 기록을 갖게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은 16:00로 한국 보다 8시간 뒤에 있습니다. 내일 하 루 마지막 남은 일정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모래 17:00에 출발하여 다시 파리 경유하 여 11월 3일 15:30 귀국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데 제네바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서 명함지갑 을 떨군 모양입니다. 호텔에 도착했더니 리셉션에서 공항으로부터 분실물 연락이 왔 다고 먼저 알려주는 것입니다. 공항에 전화를 해보니 Information Center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찾아가라고 합니다. 신용 사회이며 선진 사회라 틀리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안에 들어있는 크레디트 카드의 안녕을 물었더니 잘 있답니다. 해도 우 선 분실 신고를 내겠습니다.
뜨거운 물에 샤워나 하고 제네바 호수가를 산보하면서 출장 모두를 총정리하는 시간 을 가져볼까 합니다. 산보를 하는 자유는 정말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상상도 못하다가 20일만에 처음입니다. 호수 근처를 거닐다가 상점을 기우거리는 것이 전부이지만 호 텔 안에서 하는 식사보다는 Cafe를 선택하고 현지 맥주를 시음하고 싶었습니다. 얼마 정도 걷다보니 냉혹한 현실은 스위스 프랑을 하나도 갖고 나오지 않았다는 것과 크레 디트 카드를 받아주는 장소에 국한되어야 한다는 현실이었습니다. 고향 근처 음식이 간절히 생각 나 일식 또는 한식을 주저하다가 출장 중 처음 대하는 중국식으로 했습니 다. 베이킹 스프에 로스트 오리 덥밥이지만 고향 근처에 간 기분은 납니다, 고추 기름 에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간 매우 소스가 비결이었습니다. 맥주 한잔 곁 들였는데 계산 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안전한 거 좋은데 돈은 역시 많히 들어갑니다.
설렁탕 진한 국물에 깍두기 생각이 절로 나네요. 하지만 이제는 얼마 않남았다고 스스로를 달래 봅니다.
제네바에서
김 원 명 드림 2006. 10.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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