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정신이 드는것 같아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식놈 결혼 시키며 친구들과 덕담하며 즐거운 시간 같고 그놈 신행후 집에서 잔치하며 한참 흥겨운 시간을 보낸 바로 다음날 아버님이 운명하시고 상사를 무사히 치루고 나니 정말 정신없이 산다는게 무언지 확실히 알았읍니다.
물론 오랫동안 병고를 겪고 계셨고 금년들어 특히 병세가 악화되고 있어 각오는 하 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짜기 돌아가실 줄은 정말 몰랐읍니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기쁜일 슬픈일을 교차하며 겪는 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하루이틀 사이에 겪게 되니 정말 정신없이 지내며 일을 치뤘읍니다
정신없는 중에도 같이 해준 동창친구들이 있어 모든일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읍니다.
결혼식에 와 축하해 주고 연이어 아버님 상사에 같이 애도하고 위로해 주었던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읍니다.
자식 결혼식 끝나고 친구들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려고 하는데 아버님 상사를 겪게 되 감사의 편지도 못 보내고 아버님 상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잘모르는 분들도 문상을 와 주셔 개별적인 감사의 편지를 못 보내고 신문 지상을 통해 (12월 1일자 중앙,조선) 감 사드립니다.
일일이 만나 감사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는 것을 용서 해주시고 양해 해 주시기 바라며 기회 있을 때마다 만나뵙고 인사드리겠읍니다 .
친구들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읍니다. 동기회 년말 모임에 꼭뵙고 인사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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