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이 안서규 동기와 함께 6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Norway를 거쳐 우리나라 한국 해양연구소가 북극의 환경과 자원을 조사하고 대기, 해양, 지질 등을 관측하고 연구하기 위해 북위 78도에 설치한 다산 기지를 방문하고 돌아왔기에 사진 첨부하여 간단히 보고드립니다.
여름이지만 극지에 근접한 지역이라 날씨가 추을 것이라 예상하고 한겨울 옷과 등산장비를 준비하였지만 다행히 비교적 맑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정은 먼저 Norway 수도인 오슬로에 도착하여 하루동안 시내 구경 등을 하며 시차를 적응하고 다음날 목적지인 기지를 향해 북쪽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오슬로 시내 전경
조각공원
바이킹이 타던 배
오슬로 해안가에서
첫번째로 북위 70도에 위치한 북극권의 최대 도시로 북극권의 파리로 불리며 겨울철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트롬소(Tromso)에 일시 착륙하여 출국신고를 하고 다시 비행기에 탔다.
트롬소 공항에서
다음으로 약2시간의 비행으로 Norway의 북서쪽 북극해와 Norway해 사이에 있는 Svalbard 군도 (북위74-81도)의 Longyearbyen이라는 조그마한 도시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살고있는 가장 높은 북위에 위치하였으며 석탄 매장량이 풍부한 광산이 있어 주로 광부들과 그 가족들 약 2500명이 살고 있는 탄광도시이다.
북위 약70도 이상인 지역은 여름에는 대개 영하5도이내에서 24시간 낮이 계속되며 겨울에는 극한의 날씨로 24시간 밤이 계속되므로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Longyearbyen에서 조그만 경비행기를 타고 약30분 가야 다산기지에 갈 수 있는데 출발시간까지 4시간정도 여유가 있어 이 조그마한 도시를 구경할 수 있었다. 빙하와 눈으로 덮힌 산들과 여러개의 광산, 조그마한 마을과 집들을 주마간산격으로 들러 보았다.
Longyearbyen 공항에서
마을 및 주위 풍경
마침내 마지막 목적지인 Ny Alesund 에 있는 다산기지로 떠나는 경비행기에 올랐다. 공중에서 내려다보이는 빙하의 설경모습에 나의 가슴이 벌렁거린다. 정말 혼자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아깝구나.
북극 기지행 경비행기
공중에서 내려다 본 모습
드디어 도착했다. 구름 한점 없는 쾌청한 날씨에 청정의 공기, 신선한 바람이 몸에 착 달라붙는데 너무나 상쾌한 기분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주위에 산들이 널려있는 허허벌판에 10개국의 과학 연구기지와 숙소 등 약 70개의 낮은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오로지 각국의 연구원과 기지를 관리하는 사람들만이 상주하고 있을 뿐이다.
북극기지 공항에서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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