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총동창회 지부동호회 주소록

logo

fun! happy! Power Social Worker

감동적인 이야기

조회 수 26774 추천 수 0 2012.06.05 22:00:32
부모님 생각은 자주하시는지요?

어머니의 한쪽 눈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 마디 하지 않았고
마음의 문을 철저히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쪽 눈만이라도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몇일이 지나 드디어 아들은
붕대를 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풀고 앞을 보는 순간 아들의 눈에는
굵은 눈물 방울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얘야, 두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네게 나의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습니다.


눈을 돌려 주변을 살펴보면
마음에 감동을 주는 사연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불평과 불만속에
감동과 감사를 잊고 살지요~

위 이야기에 감동받으셨나요?
그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랍니다~ ^^


양덕용

2012.06.09 10:36:20
*.140.138.196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 "어머니"라는 세 글자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해주는 이야기에 콧등이 찌릿해져 옴을 느끼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김동석교수님(은사) 문상관련 감사의 글 <막내아들 김주환> 집행부 2021-12-16 921
103 강화도 성지순례길에서 file [5] 양덕용 2012-06-09 28571
» 감동적인 이야기 [1] 유태식 2012-06-05 26774
101 여수 엑스포 - 해를 품은 빅오 file 양덕용 2012-06-05 26787
100 감사합니다 유태식 2012-06-04 24243
99 임성수동기의 미술대전 입선작품 전시안내 file 집행부 2012-05-21 31375
98 엘지 출신들의 모임 유태식 2012-05-18 22610
97 Cycling~ file [7] 어기 2012-05-09 22202
96 속보(쟈적 수준을 올릴 절호의 챤스) KIMYANGSOO 2012-04-26 24130
95 봄비속에 찾아주신 친구들께 감사드리며...... 이범주 2012-04-26 22141
94 거제, 통영 여행에서 file 양덕용 2012-04-24 34482
93 을왕리 file [4] 양덕용 2012-04-17 34380
92 강화도에서 file 양덕용 2012-04-04 34201
91 봄비가 와도 꽃샘바람이 불어도 청매화는 핀다 file 양덕용 2012-04-04 34485
90 나의 암투병기와 감사의 글 [8] 양지원 2012-03-30 26690
89 Miami F.L. 의 석양 file [1] 고인영 2012-03-29 57257
88 Key West F.L.의 일몰 file [1] 고인영 2012-03-29 23385
87 그 부인들 file 고인영 2012-03-29 29102
86 반가운 친구들 file [1] 고인영 2012-03-29 34285
85 제주 일출봉 앞바다에서 만난 돌고래 file [1] 고인영 2012-03-28 29351
84 한국의 신 인맥 지도-서울고 집행부 2012-03-21 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