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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진, 갈라파고스 탐사여행 다녀오다

조회 수 40 추천 수 0 2019.02.08 17:38:06

유철진, 갈라파고스 탐사여행 다녀오다

  

2019년 1월 9일 황금돼지 새해의 벽두에 출발한 해외여행은 달랑 남극만 다녀오기에는 아쉬움이 많을 것 같아 태평양 적도 아래 위치한 갈라파고스 제도를 위시하여 여타지역도 가보기로 하였다.

남극여행에 동행한 다른 일행은 대다수가 남미대륙 남단 파타고니아 지역, 특히 칠레의 또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과 모레노빙하 및 피츠로이산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엘깔라파데 지역으로 향하였다.

나로서는 두 지역은 2010년도 45일간의 남미 배낭여행 때 이미 답사한 곳이기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정하였다.

 

일반적으로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 국내 유명여행사의 패키지 여행 코스를 보면 멕시코 및 쿠바를 경유하여 남미에서는 페루에서 쿠스코 및 마추픽추의 잉카유적지, 아르헨티나의 수도이자 탱고의 발상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세계 최대의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브라질에서 세계 3대 미항인 리우데쟈네이루의 예수상 언덕과 빵산, 코빠카바나 비치 등을 둘러보고, 방문국가 숫자를 채우기 위하여 별 특징이 인접 없는 소국 파라과이나 우루과이, 아니면 칠레의 산티아고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끼워놓고 21일 동안 1500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사실 남미대륙에는 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즐비하다.

남들은 일생에 한번도 가보기 힘든 지역을 이번까지 4번째 남미대륙을 밟았다.

2010년 첫 번째 여행은 페루의 잉카 유적, 이과수폭포, 부에노스아이레스 및 리우는 물론이고, 전술한 또레스델파이네, 피츠로이 산, 모레노 빙하 등 파타고니아 지역과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를 중심으로 안데스산맥 중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7채색의 우마우아카 계곡과 지평선이 보이는 광대한 소금 사막, 민물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보니또(이곳에서는 강물오염을 막기 위해 선크림 바르는 것조차 금지사항), 동화같이 아름다운 파라티 해변마을, 그리고 나스카 유적과 하늘 아래 가장 높은 티티카카호 등지를 둘러보았다.

 

두 번째 여정은 2015년 봄, 아마존 강 정글 및 원주민 마을 3박4일 체험, 그리고 지금은 치안불안으로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한, 지형자체도 너무나 독특한 아마존 북부 가이아나 고지 및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높은 낙차 1000m의 앙헬폭포를 탐사하였다. 아울러 바로 개방을 시작한 쿠바를 비롯하여 푸에르토리코, 자마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세인트루시아, 바베이도스 등 서인도제도의 크고 작은 섬들도 순례하였다.

 

세 번째 여정은 같은 해 2015년 여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남태평양의 타히티와 산호섬 보라보라를 거쳐, 미스테리의 모아이 석상이 있는 이스터섬을 탐사하였는데, 항공 루트상 칠레의 산티아고를 경유하여 과테말라 지역을 둘러보고 귀국하였다.

 

그리고 이번이 네 번째 여정인데, 그동안 시간 관계상 및 정보 부족으로 가보지 못한 칠레 남부의 푸에르토몬트 지역, 남미 최고봉인 6961m의 아콩카과 산 트레킹,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 마지막으로 칠레 최고의 휴양지 비냐델마르 및 발파라이소 항구를 관광하였다.

 

아직 남미에서 가보지 못한 지역은 치안이 불안하거나 별 특징이 없는 콜럼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및 동북부 해안의 수리남 등 가이아나 3국 정도인데, 앞으로도 이 지역들은 별 생각이 없어, 남미대륙 답사는 이번 여행으로 졸업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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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최고봉 아콩카과 산 트레킹 구간 초입에서 나팔 불다. 뒤의 설산이 6961m의 아콩카과 산이나 한국사람들에겐 히말라야나 킬리만자로에 비하여 유명세가 덜하다.

(아콩카과 표지판이 있는 유일한 곳이고, 정상 조망 사진은 지면 관계상 생략)

 

아콩카과 산의 배후도시, 멘도사에서 쇠고기 스테이크로 영양 보충하였다.

가격이 한국 돈으로 단돈 8000원, 1리터 안데스맥주 한병 곁드려도 10000원이면 족하다.

한국 소고기 가격은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완전 바가지, 소고기 불매운동이라도 벌어야 한다.

 

남미대륙 남단의 또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은 이제 한국에서도 트레킹 매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티아고와 또레스델파이네 중간에 위치한 파타고니아의 관문, 푸에르토몬트 지역은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남미여행에서 시간여유가 있으면 한번쯤 들려 푸에르토몬트의 마스코트 오소르노 활화산과 칠로에 섬, 그리고 접경 아르헨티나의 알프스라고 하는 바릴로체 지역과 함께 둘러볼 것을 권한다.

특히 오소르노 활화산은 2661m에 불과하지만 위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만년설에 덮여 있고, 호수와 어우려진 경치는 압권으로, 정상까지 트레킹도 가능하며 주변에 온천 마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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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호수에서 선상 유람하며 호수와 어우러진 오소르노 화산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우리가 먹는 해산물 중에 칠레 원산지인 해물이 많다.

홍어며 각종 패류들을 칠레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 칠레는 태평양에 남북으로 길게 늘어졌기에(남북 총 4500km로 서울-부산의 10배 길이), 그만큼 해산물도 풍부한데, 바로 푸에르토몬트가 그 중심지이다.

이곳에서는 다른나라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갯펄도 발달되어 있어 당연히 어패류가 풍부할 수 밖에 없다.

푸에르토몬트에서 꼭 들려야 할 곳, 앙헬모 수산시장인데, 여러 가지 조개를 말려 목걸이처럼 꿰어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팔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말린 조개 이외에도 성게 샐러드가 유명한데 밥공기 만한 플라스틱 그릇에 성게알을 가득담아 나오는데 여기에 칠레식 간장을 곁드리면 그 맛은 끝내 준다. 한 공기에 가득 4000원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가격이다.

굳이 식당에서 먹을 필요없이 여러 종류의 말린 조개와 성게 샐러드 및 새우문어 샐러드 등을

사가지고 숙소에 와서 로칼 맥주와 함께 나혼자 잔치상을 벌렸다. 여기에 대비해서 한국에서 초고장도 미리 준비해왔는데 역시 선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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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말려 목걸이 모양으로 주렁주렁 꿴 것이 이채롭다.

1줄 2000원 정도로 골고루 10,000원어치 샀는데 맥주 안주로 최고.

 

남극여행과 이번 여행의 또다른 목적지는 6박 7일의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여정.

한국사람 중 이곳에 가본 사람은 많지 않아도 그 이름만큼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란 말도 있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우물안의 개구리를 뜻하는 의미임)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 해안에서 1000km 떨어진 태평양 상의 고도로 특이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바로 너무나 유명한 차알스 다윈의 진화론이 이 지역의 동식물에게서 힌트를 얻어 저술된 것이라 하지 않는가?

 

갈라파고스에 가려면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나 최대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비행기를 타고 2시간 가야하는데, 공항세로 미화 20불, 갈라파고스 입도료로 무조건 100불을 내야하고, 섬 출입시에 검역도 무척 까다롭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암초를 포함하여 5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3개의 섬에 약 2만 명이 분산되어 살고 있고 있는데, 대부분 산타쿠르즈 섬의 아요라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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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의 섬들, 최고 큰 섬은 아자벨라 섬으로 제주도의 약2.5배 크기로 1500m 대의 화산이 5개나 있고 최고높이는 1689m. 공항이 있고 사람이 많이 사는 섬은 가운데의 산타크루스 섬으로 제주도의 절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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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스 섬에는 진화론의 창시자 차알스 다윈의 위업을 계승하기 위하여 차알스 다윈 연구소가 설립되어 있다. 이곳에서 다윈의 업적과 갈라파고스의 희귀동식물에 대한 실물 및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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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즈 다윈 연구소에 보호 및 사육하고 있는 멸종 위기의 코끼리바다거북

 

다음날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큰 섬이고 희귀 동식물이 가장 많이 분포하면서도 잘 보존되어 있는 이사벨라 섬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배를 타고 갔다. 산타크루즈 섬에서 이사벨라 섬까지

20인 승 쾌속선으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되는데 파도가 높아 배가 너무 흔들려 사람들이 난리다. 특히 여름철에는 파도가 너무 높아 결항을 자주하여 일정에 차질을 빗기기도 한단다.

그러나 나는 이보다 훨씬 더한 남극해 드레이크해협의 파도를 만 48시간이나 견뎌낸 전력이 있으니 이 정도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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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섬 백사장에서 바다사자를 만났는데 사람이 바로 옆에 가도 전혀 신경을 안쓴다.

오히려 바다사자가 사람을 구경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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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보고싶은 것은 이구아나. 이구아나는 큰도마뱀의 일종으로 선인장을 주식으로 하는 육지 이구아나와 해조류를 먹는 바다 이구아나가 있다.

바다 이구아나 2마리가 물개들과 사이좋게 놀고 있다. 얼마나 다정한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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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의 식물 중 가장 특이한 것은 선인장,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인장과 달리 나무기둥에 높이 달려 있다. 바다거북, 이구아나 등 많은 동물들이 선인장 잎을 먹이로 탐하니까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키큰 나무선인장으로 진화한 것이다.

 

남극에서도 색소폰 불었는데, 여기 갈라파고스에서도 색소폰 연주를 빼놓을 수 없지 않은가? 낮에는 포구에서 숙소 근처의 아담한 포구에서 나발을 불고, 저녁 땅거미가 지고 나서는 항구가 있는 광장의 대형 야외공연장에서 색소폰 공연을 하였다. Titanic 주제가부터 시작하여 Amazing Grace 까지 올드 팝송 10여곡을 부른 후 조용필의 “친구여”를 불렀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사람 대여섯 명이 무대에 오더니 악수를 청한다. 미국 한인교포들인데 조용필의 노래 소리가 멀리서 까지 멋지게 들려 바로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들을 위하여 아예 나훈아, 배호, 이미자, 그리고 최진희 노래까지 연주하였다.

바로 이 재미로 세계여행에 나설 때마다 무거운 색소폰을 마다하고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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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섬 포구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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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벤치에 버젓이 자리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사자.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불러도 꿈쩍도 않고 바다사자는 오히려 물끄러미 나를 쳐다본다.

 

귀국길을 위하여 다시 산티아고 갔다. 보통 사랍들은 산티아고 시내에서 명소라고 하는 아르마스 광장, 성당, 모네다궁(대통령관저), 중앙어시장, 산타루시아 언덕 등지만 보고 가나, 산타아고 시내는 교통 혼잡과 매연만 많고 별로 볼 것이 없다.

역시 사람사는 형편을 제대로 보려면 산티아고에서 120 km 정도 떨어진 칠레 최고의 명소인 비냐델마르와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항구도시 발파라이소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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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군항인 발파라이소. 집들이 대부분 언덕위에 있다.

칠레 민주화의 아버지이자 노벨문학상 작가인 시인 네루다의 집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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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아카풀코, 칠레의 해운대라는 호화로운 휴양도시 비냐델마르의 백사장.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나와 있는데 파도가 너무 세서, 감히 바다에 뛰어 들 엄두를 못내고 있다.

내가 보란 듯이 파도에 뛰어들고 싶으나 귀국길 마지막 여정이라 꾹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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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라이소에 주문한 칠레식 조개탕. 조개 외에도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이 들어가 풍미가 좋고 우리 입맛에도 딱 맞다. 로칼맥주 한잔 곁들이면 혼자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를 지경. 가격은 10,000원 정도

 

남미 대륙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누구나 평생 한번 가보픈 지역이다.

나도 딱 한군데를 추천하라면 유럽이나 미국보다 남미 대륙을 추천한다.

그런데 남미 대륙은 볼 것이 너무 많다. 특히 자연 경관에서 유럽 및 미국과는 비교 안 된다.

남미 대륙에서 “베스트10”을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1. 세계 최대의 폭포인 이과수.

-나이아가라 폭포나 빅토리아 폭포도 세계 3대폭포라고 하지만 이과수 앞에서 감히 명함을 내밀 수 없다.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이 오죽하면 “오! 불쌍한 나이아가라!”라고 했을까?

2. 파타고니아의 또레스델파이네, 피츠로이 산 및 모레노 빙하.

-히말라야, 알프스, 록키산맥도 유명하나 비록 높이는 낮아도 빙하가 남긴 자취는 파타고니 아 지역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모레노 빙하는 직접 빙하 위를 걸어 볼 수 있고, 색 깔도 여타 빙하처럼 흙과 먼지로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하고 푸르다.

3. 마추픽추, 쿠스코 등 페루의 잉카 유적지.

-사라져 버린 잉카문명의 유적지로 남미에서 꼭 보아야 할 인류의 문화 유산

4. 진화론의 발상지 갈라파고스.

-뉴톤의 만유인력,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함께 인류 최대의 과학 업적인 차알스 다윈의 진화론 발상지. 코끼리바다거북, 이구아나, 나무선인장 등 희귀한 동식물들을 자연 그 상태 에서 바로 옆에서 만날 수 있다.

5. 유유니 소금사막.

-지평선이 안보일정도로 광대한 소금 사막. 워낙 많히 소개되어 더 이상 설명 불필요.

볼리비아 유유니 지역 외에도 규모는 조금 작으나,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 지역의 소금사막 추천한다. 중국의 칠채산 보다 더 장관인 남미의 그랜드캐넌, 안데스 우마우마카 지역의 무지개 계곡을 보너스로 볼 수 있다.

6. 아마존강 열대 정글 및 원주민 마을.

-강이 아니라 바다와 같은 지구 최대의 강인 아마존강 탐사. 흑색과 황토색 강물의 결혼 장 면도 경이롭고, 낚시로 낚아올린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생선구이는 육질이 졸낏쫄깃하면서 도 그 맛은 단연 세계 최고. 피라니아 생선 시식을 한 경험자만이 알 수 있다.

7. 티티카카 호수.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바이칼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큰 민물 호수. 갈대로 만 든 인공섬의 마을에 학교, 병원도 있다.

8. 리우의 예수상 언덕 및 빵산.

-나폴리, 시드니도 세계 3대 미항이라지만 리우를 방문하면 결코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알게 됨. 해안선과 배경 산들이 정말 한 폭의 그림 같다.

9. 남태평양의 절해 고도, 이스터 섬

-수수께끼의 모아이 석상들이 있는 남태평양의 절해 고도, 칠레 산티아고에서 주2회 비행기 로 6시간 걸리는데 가성비는 떨어지는 곳이나 섬 자체가 신비스러워 관심자 방문 권장.

10. 베네수엘라 세계 최대의 높이 앙헬폭포.

-아마존 북부, 베네수엘라 남부 가이아나 고지의 앙헬폭포는 낙차 1000m로 3단까지 포함 하여 130m 설악산 토왕성 폭포와는 처음부터 어른과 어린이의 키 싸움이다. 너무 높아 폭 포 물줄기가 중간에 흩어지다 밑의 웅덩이에서다시 만난다.

 

*하나투어의 남미패키지 여행 일정에 과연 몇 군데나 포함되어 있는지 독자여러분 확인 바람.

이중에서 단 하나만 고르라면 마지막의 앙헬폭포 이다.

폭포도 폭포지만 수직절벽 높이 2000m에 상부는 평평한 테푸이(테이블마운틴)가 주변에 즐비하여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오죽하면 코난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의 무대이자 오리지날 “엘도라도”의 본고장일까? 육로접근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여 4인승 경비행기로 정글위를 2시간, 모터달린 카누로 7시간 동안 커피색의 카라오 강(강이라기보다 여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세계 최악의 강도, 살인, 폭력, 마약, 매춘 국가에다 일년물가 1,300,000 퍼센트의 베네수엘라에 어느 누가 감히 목숨 걸고 도전하겠는가? 사흘 굶어 도둑질 안하는 사람 없다고, 베네수엘라는 경찰들도 모두 강도이다.

 

그런데 나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4년전 앙헬폭포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다녀왔다.

 

각설하고, 남미 여행을 한번에 제대로 하려면 문제는 시간과 돈이다.

하나투어의 21일짜리 겉핥기식도 패키지투어도 최소 1500 만원이다.

상기 지역을 제대로 보려면 90일, 최소 60일이 필요하고, 더구나 혼자서 여행하려면 5000 정도는 마련해야 한다. (남녀혼숙 10인실 2층침대에서 잠자고, 맥도날드나 수퍼마켓 식빵으로 끼니를 때우고, 이동은 평균 20시간 소요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면 혹시 3000도 가능함)

세금 빼고 일년치 순연봉의 전부 내지 최소 70%를 투자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지금부터 비자금을 마련하고, 공로연수 내지 퇴직하자마자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퇴직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 의욕도 줄어들고, 생활비로 써야 할 거금을 길바닥에 뿌리고 다닐 수 없지 않은가?

단, 유산이 많거나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으로 횡재를 한 사람은 예외.

 

그런데 혼자서의 세계배낭여행에는 한가지가 더 있다.

여행을 재미있게 하려면 현지에서 친구(현지여성 및 여성여행자 포함)를 잘 만나야 한다.

방법은 3가지.

첫째, 돈을 많이 뿌리면 된다. dollar는 이국여성 손목을 한번 잡아볼 수 있는 최상의 방법.

둘째, 장동건이나 현빈처럼 미남이면 가능성 있다. 성별, 민족, 나이 막론하고 잘 생긴 사람은 선천적으로 복받은 행운아.

셋째, 돈도 없고 잘 생기지도 못했으면, 마지막 하나, 춤을 잘 추거나 음악(굳이 색소폰이 아니더라도)을 잘 하면 됨.

남미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데, 이도 저도 아니라면 혼자 다니는 동양사람 만나면 된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여자들 중에도 한비야 같은 비정상의 여자들이 가끔씩 있음)

그래서 마지막으로 권하기를, 악기 한가지 다루는 취미 가지기를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으면 시간을 만들면 되고, 문제는 본인의 실천 의지입니다.

 

2019년 황금돼지 해에 여러분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2019년 2월 6일 유 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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