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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전에 올린 글에 대해 최문식이 건강에 대한 글을 써달라 했을 때, 상식적인 얘기라고 변죽만 올렸었는데...
최근에는 이 요법이 암환자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불치병에 큰 효험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지요.
제 근황에 대해서도 얘기 하자면, 2차수술(2월)로 겨드랑이 임파절 18개를 다 들어내고
아무곳에도 전이가 안된 것은 여러 방법으로 확인했지만 아내의 고집으로 철저하게
검증된(?) 자연 식이요법을 하고 있지요. 당분간 고기 생선은 물론 쌀밥과 콩도 안먹는
식이요법이라 처음에는 약간 고통스러웠는데 적응이 되어가고 있어요. 아내는 제 식사를 챙기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이제 막 한달이 지났는데 앞으로 두달만 더 하자는 군요.
결론적으로 제 건강은 전에 없이 좋습니다. 얼굴에 써 있지요. 다만 체중이 한 6kg 빠졌지요.
(이 말을 하면 아내에게 핀잔을 듣지만, 붉은 고기를 안먹으니 버티는 힘은 약간 줄어든 듯 합니다.
그러나, 이 나이에 뙤약볕에서 힘든 노동을 한시간 하고 약간 지치는 느낌은 자연스런 것이지요.)
(수정해서 얘기한다면, 우리 주변의 고기는 먹을수록 해가 된다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방목을 한 고기는 괜찮지만
사료를 먹인 고기는 오메가3지방산은 없고 오메가 6가 많답니다. 사료에 들어간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의 해악은 말할 필요가 없지요)
(그러나, 지극히(?) 건강한 사람은 그 정도는 먹고 살아도 큰 탈은 없겠지요. 간이 모든 부담을 겪어 내고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될 수 있겠지요)
자연 식이요법인데 간과 췌장의 기능을 최대로 살려서 면역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거슨(Gerson)박사가 만든 비법인데
미국 의사협회에서 배척당해서 멕시코에 가서 병원을 차리고 말기암환자 5,000 명 이상과 수없이 많은 불치병 환자를 치료해 내었지요. 다만, 이 요법은 신장투석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하고, 몇가지 질환에는 크게 효험이 없다고 기술이 되어 있어요. 그 중의 하나가 파킨슨 입니다. 불행히도 저희 어머니가 앓으셨던 질환입니다.
책 이름은 거슨요법인데 오역이 많아요. 원전은 "Healing, The Gerson Way" 입니다.
처음에 김윤수로부터 소개 받았을때는 '커피관장' 얘기도 나와서 좀 심한 얘긴 듯 해서 곧 덮었었는데...
대단히 논리적이고 의사가 개발하여 수없이 많은 임상를 거쳤기 때문에 검증이 되어 투자할 만 합니다.
저는 지난 2월부터 유기농으로 식이조절을 하며 유사 거슨요법을 하여 오다가 정확히 33일 전부터
철저한 거슨요법을 따르고 있지요. 재료는 100% 믿을만한 유기농만 써야 합니다.
아침은 유기종오트밀과 유기종 과일 만 간단히 그러나 칼로리는 많이 채웁니다. 또한 녹즙을 한 대접 마십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당근즙을 약 1리터 가까이 마십니다.
점심은 각종 색갈의 야채 샐러드(많이), 약간 데친 야채 어느 정도, 과일 약간, 베이크한 감자(아주 많이)
저녁은 점심과 똑같이...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2회 유기농 커피관장(말기암 환자는 5회)을 합니다. 커피 관장도. 믿을만 한데, 1차대전때 일시적으로 관장액이 동이났을때, 커피를 대용품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치료효과(?)가 더 좋아서, 그 이유를 연구한 결과
커피가 간과 췌장의 독소를 씻어 내려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네요. 책의 설명에는 항상 연구결과와 논문 보고서가
뒤따르기 때문에 논리적입니다.
거슨 요법의 요체는 신체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있습니다. 간과 췌장의 기능을 되찮아 암세포나 외부병균과
싸울 수 있는 몸의 상태로 만들어 유지시키자는 것이지요. 며칠 전에는 김윤수와 통화했는데, 내가 완벽에 가까운
거슨요법을 따른다고 했더니 상당히 놀라 했습니다. 거슨요법이 더 필요한 친구는 김윤수 인데....
한번 책을 구해서 읽어보시면 신뢰가 갈겄입니다. 거슨요법을 환자와 보호자가 현지에 가서 입원하여 전수받는데는 2주간에 걸쳐
1,200 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저희는 자체 공부해서 하고 있지요. 한가지만 덧부친다면, 거슨요법에서 권장하는 바이타민 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우리 몸은 그동안 받아들여 축적되어 있던(주로 간에) 외부독성 물질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그 역활을 커피관장이 돕고 있지요.
그럼 이만....대전에서 양지원
자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자연 식이요법에 대한 글 잘 읽어 보았네.육류나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주로 신선한 무공해 야채, 과일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네돌이켜 보면 나도 운동과 음식물을 통한 섭생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하였었네. 아무래도 암은 수술 및 방사선 그리고 항암화학요법도 중요하지만스스로 자가 면역력을 높혀 암 세포룰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잘 선별된 식이요법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었네.운동은 매일 새벽 2시간 정도 집 근처 야산에 올라 체조와 심호흡하는 것으로 정하고 하루도 빼먹지 않고 2년간 하였고 식이요법 문제는 나도 육류를 일체 삼가고 주로 현미밥과 야채, 과일을 먹고 부족되는 담백질은 생선으로 보충하였다네. 그리고 10여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은 것은 껍질채 먹는 사과와 홍삼 엑끼스 (정관장) 였지.야채와 과일은 유기농 친환경작물이었지만 (물론 완전 무공해란 보장은 할 순 없겠지...) 껍질째 먹는 사과는 직접 베이킹 파우더로 씻어 먹었고...무엇보다 자네 글을 읽고 고무된 것은 부인의 열성적 노력과 사랑인 것 같네. 육체적인 면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이 면역력 증강요법이라 한다면 정신적인 면에서는 화목한 부부의 사랑이 최고의 면역증강 요법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네.지금 현재 우리 동기들 몇 명이 투병중에 있고 그들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매일 기도 하고 있지만 자네와 나의 이 체험적 수기가 그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갖으면서 소중한 글 감사드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