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국제학부 객원교수로 있는 손우현 동기의 역저 ‘프랑스를 생각한다’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지난 31일 방일영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출간되었다.
부제가 <‘자유, 평등, 박애’의 발원지>인 이 책은 ‘프랑스란 어떤 나라인가?,’ ‘프랑스인들의 삶과 의식구조,’ ‘프랑스와 한국,’ ‘프랑스와 세계,’ ‘프랑스에서 만난 사람들’ 등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가 프랑스에 세 차례에 걸쳐 10년간 체류하면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아래는 책 표지 뒷면에 인쇄된 국내외 인사 다섯 명(이홍구, 이인호, 박수길, Marc Orange, Alain Barluet, 존칭 생략)의 추천사다.
정치학자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
프랑스대혁명으로 근대민주주의의 기수가 된 프랑스가 어떻게 그 위치를 어렵사리 지켜왔는가를 저자는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는 좌우 이념을 초월하는 <공화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끈질긴 투쟁의 결과라는 설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학자 이인호李仁浩 서울대 명예교수(전 주러시아 대사)
저자는 세계사에 주도적인 기여를 한 프랑스를 움직이는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생생한 현지 체험을 통해 증언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국격: <자유, 평등, 박애>’와 드레퓌스 사건에 관한 글은 가치 혼돈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수길朴銖吉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전 주유엔 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기자 출신 외교관인 저자는 특유의 예리한 시각으로 문화대국이자 외교대국인 프랑스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를 생각한다>는 매우 유용한 자료로 외교관, 언론인, 주재원, 유학생과 프랑스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Marc Orange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AFPEC) 회장 (전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 연구소장, 세종문화상 수상)
새로운 프랑스 역사서인가? 아니다. 몇 가지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의 연구에 기초한 독창적인 접근(approche originale)이다. 또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통념을 재해석하고 고정 관념을 배척했다. 프랑스를 더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필독서(lecture nécessaire)다.
Alain Barluet 프랑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장(Le Figaro지 편집부국장)
프랑스와 한국은 오랜 양국관계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이르렀다. 2015~2016 개최되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는 양국간의 활발한 대화를 보여줄 것이다. 이 대화는 저자와 같이 프랑스어를 하고 프랑스에 대해 애정을 가진 탁월한 ‘중개자들’(‘passeurs’)덕에 활기를 띤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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