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hran
Nairobi를 출발하여 카타르의 도하에서 Transit하여 Tehran에 도착한 것은 역시 3월 1 일(일) 새벽 3시 30분입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5시간 30분으로 30분 단위 시차계산은 처음입니다. Tehran 방문은 시개단 출발 당시부터 호텔과 상담장 선정에 문제가 있 음을 시사했었습니다. 예정되었던 Esteghlal 호텔이 대통령 행사 관계로 일방적인 취 소를 당했답니다.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관련 포럼을 주제하는 정부회의에 각국 주 요 인사 1,500명이 모인답니다. 가까스로 구한 Homa 호텔은 동급이지만 20불을 추 가 요구하고 Early check in 때문에 하루 요금을 추가 징수한답니다. 그냥 갈수도 없 고 울면서 겨자 먹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입국 전에 사전 경고는 대단해서 술은 물론 여자가 노출된 사진이나 Video를 지참하 면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답니다. 긴장한 단원 모두는 입국 전에 모든 것을 처리하고 입국 비행기인 카타르 항공에서 제공하는 맥주를 조심스럽게 마시는 정도입니다. 무 사히 통관을 하고 나니 양주 한 병 물병에 담아올걸 그랬다 했지만 바람직한 일은 아 니지요. Pack 소주를 가지고 오면 되고 Black market에 가면 얼마던지 구할 수 있다 고는 하는데 알코올 중독도 아니고 참아야지요. 금주하면서 일에만 몰두하자 이거지 요. 공교롭게도 시개단이 다닌 지역이 모두 해발 1,700미터를 상회하는 지역이고 음 주가 건강에도 해롭다니 일석이조 이지요.
이 곳 Tehran도 해발 1,200미터이며 북동쪽 70㎞ 지점에 있는 다마반드는 이란 최고 봉으로 엘부르즈 산맥에 속한 성층 화산이며 데머벤드 화산이 자태를 자랑합니다. 북쪽으로 카스피해와 불과 60km 떨어져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해 발고도는 5671m. 또한 다마반드산은 노아의 방주가 정박한 곳이라는 전설이 내려오 고 있으며, 이란 화폐 (Rial) 에도 등장하는 이란 최고의 산이자 안식처로 여겨지고 있 습니다. 이란에 부임한 한국인들에게 열사의 나라에서 고생한다는 표현은 잘 못된 곳이고 지척에 보이는 산에서 4월까지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골프는 4월부터 시 작한다고 정했다네 요. 이 나라는 모든 것을 정하면 되나 봅니다. 정하는 사람은 좋 겠지만 모두가 지키나 안 지키나 감시하는 게 더 힘들겠지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잠깐 눈을 부치고 오후 Schedule은 15:00부터 시작됩 니다. 현지 등록 설명회와 경제 현황 Briefing이 이어졌습니다. 80억불 수입에 40억불 수출을 하는 나라를 그들은 석유는 빼고 라는 아전인수 해석으로 우리에게 왜 투자 를 하지 않는가? 하고 강요를 하고 있답니다. 한국인인 바라 본 이란인들의 3대 전통 은 후안무치, 아전인수 그리고 적반하장 이랍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요? 3개국을 순방하는 과정 중에 이란 공무원만이 등록 설명회를 외면 하고 비밀경찰을 시켜 우리 일행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만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 까? 설명하자면 길어지고 1979년도 혁명과 그 역사 내지는 종교 이야기를 언급해야 하니까요.
설명회장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이정표에는 분명 Seoul Street라고 쓰여있습니다. 삼성동의 Tehran로와 이 곳의 Seoul Street는 1973년 중이란 건설 붐을 일으키던 시 절 상호 교환하여 명명된 것입니다. 지금은 양국 관계가 많이 발전했지만 얼마 전까 지 적성국가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호텔 곳곳에 인공기가 보이고 북조선 사람들 로 보이는 사람들이 호텔 로비와 식당을 활보합니다. 아직 우리 정부보다는 북조선 과 가깝고 핵에 대한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한국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어 반전이 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저녁시간을 맞추느라 19:30까지 설명회는 계속되고 Reception은 이란 전통의 kebab 집에서 있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라 양고기 꼬치 구이와 양다리 수육을 맛 있게 먹었는데 역시나 허전합니다. Non Alcohol Beer, 즉 Root Beer라고 불리는 Alcohol 함량 0.05% Bavara로 달래야만 했습니다.
둘째 날 서둘러 행사장에 07:50에 도착하여 준비를 서두릅니다. 일개 사당 최소 25건 이상의 상담을 해야 합니다. 08:30부터 예약자들은 밀려들고 단원들은 분주하지만 짜임새 있는 상담을 이어갑니다. 모두 선수들이니까요. 막간을 이용해 역시 닭고기 Kebab으로 점심을 했는데 참 맛이 잇고 매우 훌륭했습니다. 예약은 최다 27개 업소 였지만 30개를 훨씬 넘긴 업소도 많습니다. 파상적으로 밀려오는 이들에게 커피 한 잔과 오 분만 휴식을 외치는 단원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웃음이 가시지 않는 모습 이 너무 좋습니다. 상담 결과도 매우 좋고 기대 이상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특히 경 쟁제품이 있는 경우 중과세 65%를 메기는 것이 걸림돌이 될 줄 알았는데 상담 후에 몇몇은 해결책을 찾았답니다. 이란 주재 김영모대사께서 상담장에 나오셔서 단원들 을 일일이 격려해주신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19:30에 종료하고 Tehran의 마지막 식사는 Dragon이라는 중국집에서 했습니다. 역 시 Root beer 두 캔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내일은 공장 견학과 마지막 간 담회가 예정되어 있고 오후에는 귀국 길에 오릅니다. 두바이 거쳐 한국 행이지요. 7 박 11일의 일정이 막 바지로 치 닫는데 단원 모두가 하나같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 니 정말 Goo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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