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
동창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의 철물이굿 공연과 남산골 한옥마을 박영효집마당에서의 대보름 대동놀이굿에 보내준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년전 우리 20회 동창회보(제149호 2004년 7월 31일 발행)의 표지글로 교수생활을 접고, 무속세계에 들어섰슴을 알릴 때, '있어서는 안될 사람' 이 되지 않았나 무척이나 두려웠습니다.
이제 중요무형문화재의 이수자가 되었으며, 나라굿의 당주무당 역할을 수행하였고' 무속을 국악과 접목하여 무속굿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마 '있어야 할 사람' 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없어서는 안 될 사람' 에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동창생 여러분이 더욱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런데 오해도 받습니다. 국악인으로 전환한것 아니냐는 것' 유명해 지면서 값이 대단히 비싸졌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아닙니다.초심을 잃지 않고, 본연의 무당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부담감을 절대 주지 않고 자 합니다. 특히, 동창생 여러분, 여러분의 친지, 그리고 여러분이 소개하는 분에게는 최소한의 실비로 저렴하게 점봐드리고, 굿을 해 드리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절대로 부담감 갖지 마셔요.
어느 학자는 저서에서 '우리의 신앙과 사상, 그 뿌리의 중심에 무속이 있다.'고 하였 고, 주역의 첫머리에 '점보는 것은 예지하기 위함이며, 예지하면 지혜를 얻는다.'고 쓰 여 있습니다.
동창생 여러분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건강 하시고, 소원성취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24일 이정용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