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희수(喜壽)의 기부
서울고 동문 선후배님께.
급격한 경제위기 속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2008년도가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 다. 오늘 저는 새로운 훈훈한 소식을 접했기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희수(喜壽)가 되신 서울고 3회 동기회(회장 : 김인기)에서 지난 12월 5일에 35분의 선 배님들이 200만원의 모교발전기금을 일괄 납부하신데 이어, 오늘 또다시 10분의 선배 님들이 70만원의 모교발전기금을 납부해 주셨습니다. 3회 동기회는 현재까지 총 49분 의 선배님이 모교발전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셨습니다. 비율로 보면 이는 서신 왕래 가 가능한 국내 거주 동문 85명 중 58%의 동문이 참여한 것으로, 3회 선배님들은 대부 분 현직이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셔서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아 쓰시는 77세의 고령이 심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참여해주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서울고 원 로 동문님들의 모교 및 동창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거듭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기부입니까. 동기회장님! 총무님! 서울고발전기금 모금의 필요성과 사용처는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기에 거듭 언급하 지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 동문 4만여명중에 10%인 4천명 이상 참여해주실 때, 이 기 금의 의의와 가치가 극대화된다는 점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금액의 다과는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각 기수별로 100명씩만 참여해주시면 4천명 참여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모교 서울고의 미래를 위해서 동문 선 후배님들이 기꺼이 동참하실 수 있도록 동기회장님과 총무님들께서 한 번 더 권유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다가오는 기축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앙망 합니다. 2008年 12月 31日 서울고 총동창회장 박 철 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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