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일) 총동문산악회 주관하에 칠갑산을 산행할 예정입니다.
산행예정시간이 3시간으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무난한 코스이고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기회로서 특히 기념품과 고기,주류를 제공합니다.
부부동반도 환영하니 되도록이면 많은 동기들이 참가하면 좋겠고
참가를 희망하는 동기들은 입산회 총무에게 미리 신청해주세요.
(박승훈 : 휴대전화 010-2305-2345, 이메일 shpark68@!hanmail.net)
1. 산행지: 칠갑산(561M)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2. 산행일: 2006년 4월 9일(일요일)
3. 모이는 장소와 출발 시간: 압구정역 주차장에서 오전 8시 정시에 출발
4. 회비: 2만원(남녀 동일)
5. 기념품: 몽벨 등산모자
6. 가는 길:
압구정역 주차장 -> 경부고속도로 -> 천안분기점 -> 천안.논산고속도로 ->
공주시 정안요금소 -> 칠갑산휴게소 -> 대치리 주차장
7. 당일 일정
08:00 ; 압구정역 주차장에서 출발
10:00 ; 칠갑산휴게소에서 30분 정차 예정(아침 식사, 용변, 기념품 배분 등)
10:40 ; 한티고개에서 등산 시작
15:00 ; 하산 후 장승공원 '맛있는 집'에 모여 식사 및 간단한 행사
16:30 ; 서울로 출발
19:30 ; 서울 도착 예정시간
8. 산행 개요
[ 산행 코스 ]
대치리주차장 -> (0.7km, 20분) -> 한치고개(칠갑광장, 칠갑산장) -> (30분) -> 자비정 전망대(432m) -> (30분) -> (3km) 칠갑산정상(561m) -> (3.4km, 1시간) -> 장곡사 - (0.5km 10분) - '맛있는 집' (약 8km, 휴식 포함 3시간 정도 소요)
* 정상에서 장곡사로 바로 하산하지 않고 삼형제봉(작은 칠갑산)을 왕복하면 약 1시간 정도 추가 소요. (칠갑산 정상 -> 삼형제봉 : 1.3 km)
* 삼형제봉에서 장곡로능선으로의 하산길은 봄철에는 산불방지기간으로 등산 금지.
* 하산 후 집결지는 일주문에서 2분 거리인 '맛있는 집'입니다.
'맛있는 집'에서 주차장까지는 1분 거리입니다.
[ 산행 안내]
산행기점은 대치리주차장 입니다.
등산로는 여러 갈래이나 한티고개로 올라 장곡사로 하산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코스는 벚꽃과 진달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과 칠갑정, 칠갑산장이 있는 한티재에서 칠갑정을 지나 진달 래꽃길을 1시간 정도 오르면 50여평 정도의 잔디밭 같은 정상이 나옵니다.
하산은 서쪽 내리막길로 내려서 능선을 따라 갑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삼형제봉입니다.
오른쪽 길로 들어 30여분 가면 465봉입니다.
진달래 군락사이를 거쳐 내려가면 장곡사입니다.
9. 기타사항
- 돼지고기, 청국장, 김치와 약간의 주류는 집행부에서 준비.
- 산행 중 드실 음식,도시락과 식수는 각자가, 그리고 하산 후에 고기를 구울 수 있 는 도구(버너나 부루스터, 구이판, 가위, 쌈장 등)를 기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칠갑산(七甲山, 561m) 개요 ]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로 예부터 진달래와 철쭉으 로 이름이나 있는 산이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 ㎢으로 4개면에 걸쳐 있다.
칠갑산은 안성 칠장산에서 갈라져 내려온 금북정맥 한가운데 자리한다. 계룡산ㆍ가 야산과 함께 충남의 3산인 칠갑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아흔아홉계곡을 비롯한 까치 내, 냉천계곡, 천장호, 천년고찰인 장곡사, 정혜사,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 조각품등),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륭성 등 비경지대가 우산살처럼 펼쳐져 있어 볼 거리도 많다.
지도상에서 보면 산 북동쪽 한 여름에도 서늘한 마치리의 냉천계곡, 북서로 강감찬계 곡, 서쪽 장곡사 쪽으로 장곡천, 99계곡, 동쪽 천장리 쪽으로 천장계곡, 남쪽 절골쪽으 로 백운계곡의 수림이다.
칠갑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지만 봄철이 가장 화려하다.
산 전체에 야생 벚나무와 진달래가 밀집하여 있기 때문에 4-5월이면 하얗고 붉은 색 이 어우러진다. 진달래는 장곡산장에서 465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 큰 군락 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의 남북쪽 사면을 채우고 있는 진달래는 아흔아홉계곡을 오르 며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정상이나 삼형제봉에서 능선을 뒤덮은 진달래를 즐기는 것이 진달래 산행의 포인트.
[ 칠갑산의 유래 ]
우리겨례는 옛부터 하늘과 산악을 숭앙하여 왔다.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 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다. 그래서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남 중앙에 자리잡은 칠갑산 은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 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사적지이다.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이제 온국민의 애창 속에 불려지는 칠갑산 노래와 함께 백제인의 얼과 혼이 서린 칠갑산은 성스러운 산으로 다시 우러러 보아야 할 것 이다. 칠갑산의 명칭은 원래 칠악산(七岳山)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명산은 대 부분 '악(岳)'자가들어 있다. 예를 들면 설악산, 관악산, 월악산 등이 그렇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 권지18, 정산현 산천 편에 "七甲山 左縣西六里有 古城其號 慈悲城: 又見 靑陽縣 - 七甲山" 은 현서쪽 16里에 있으며 옛성의 터가 있는 데 자비성(慈悲城)이라 부른다. 이 자비성을 일명 도솔성이라 부른다. 사찰 주변을 성 으로 에워쌓인 것은 전국에서 희귀한 현상으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백자왕자 또 는 왕족의 교육을 하던 사찰이란 설과, 국가의 중대사 또는 외국의 사신을 영접하던 삼국시대의 불교 전성기의 유적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백제시대 에 축성한 도솔성은 저 유명한 우리의 신라 향가 "도솔"과 그 명칭이 같다는 것이다. 도솔은 원래 범어(梵語)의 음역으로 지족, 묘족 등으로 의역되며 미륵보살이 사는 하 늘이란 뜻이다.
신라 유리왕 5년에 지어졌다는 도솔가는 삼국시대 시가 중 최초의 정형시로 여기에 나오는 "칠악"이 오늘날 칠갑산의 옛 이름이다. 그러다가 백제의 서울이 扶餘로 정해 지고 산천숭배사상(山川崇拜思想)으로 명산대천에 제례하는 행사가 국정의 큰 위치 를 차지했다. 그래서 거국적으로 신앙 대상인 칠악산의 이름을 불가의 최고 신성한 이 름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즉 漆자를 "七"로 이 일곱칠은 천지만물이 생성한다는 "七元 星君" 또는 "七星"과도 같은 風, 水, 和, 火, 見, 識의 이름이고 "甲"자는 천체 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으뜸인 "甲"자가 연유되었다 하며, 한편으로는 금 강 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일곱장수가 나올 甲자형의 일곱자리 명당이 있어 칠갑산 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주자창 옆에는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장승을 전시하는 장승공원이 있다.
[ 장곡사 (長谷寺) ]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라잡고 있는 가람으로 신라 문성왕(文聖王) 12년(AD 850년) 보 조선사(普照國師) 체징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여러 차례 중 수를 거듭했다.
국보 제58호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長谷寺鐵造藥師如來坐像附石造臺 座), 국보 제300호 장곡사 미륵불괘불탱(長谷寺彌勒佛掛佛幀). 보물 제162호, 제181호 인 상.하대웅전, 보물 제174호 장곡사 철조비로자나좌상부석조대좌(長谷寺鐵造毘盧 舍那佛坐像附石造臺座), 보물 제337호 금동약사여래좌상(長谷寺金銅藥師如來坐像), 유형문화재 제273호 설선당(說禪堂) 등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많은 문화재를 간직 하고 있다.
또한 장곡사는 다른 사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하 대웅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이며 약사여래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다. 귀중한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천년고 찰로 전국에서 신도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그밖에도 비자나무밥통,그리고 길이가 1m나 되는 목어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