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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회의 여름 나들이(2013.8.17) -김풍오-

조회 수 4681 추천 수 0 2013.08.23 22:15:33

기우회의 여름 나들이

 

  지난 주 토요일(817) 기우회는 가평으로 여름 나들이를 다녀왔다. 오전 8시까지 모이라는 집행부의 요청에 하나둘씩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우리들은 시원한 계곡에 자리 잡은 연수원에 가서 피로를 싹 풀을 생각을 하니 모두들 기대에 찬 표정이다. 기우회 송경식 회장의 배려로 회사의 연수원이 있는 가평으로 가는 것이다. 연수원으로 가는 길에 광릉 수목원에 들르기로 하였다. 12명의 기우회원은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포천의 광릉 국립수목원으로 향했다. 승용차로 간다는 5명까지 합치면 17명의 인원이다. 근래에 보기 드문 성황을 이룬 모임이다. 이 수목원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시절에나 가 보았던 곳이라 추억이 어린 곳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의 짙은 녹음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듯 했다. 나무와 숲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숲해설사 덕에 고등학교 시절의 생물시간으로 시간여행도 다녀온 느낌이다. (전나무의 원래 이름은 젖나무라고 한다. 전나무 가지를 꺾어 보면 유방에서 나오는 젖같은 액체가 나온다 해서 지어졌다고 한다) 힐링트레킹 코스인 전나무숲도 거닐었다.

숲속을 거닐며 피톤치드로 목욕을 한 우리들은 점심 장소로 이동을 했다. 점심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장작불로 곰탕을 만든다는 ‘장작불곰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장작으로 고은 곰탕은 육수가 진하고 고소하여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무더위에 찌든 정신과 육체를 힐링과 먹거리로 새롭게 무장을 하고 연수원으로 향했다. 연수원은 위치가 산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맑게 흐르는 천을 따라 한참을 들어갔다. 마지막에는 비포장으로 일 킬로미터나 더 갔다. 경기도에도 이런 오지가 있구나 싶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라 마치 무릉도원에 온 것처럼 느껴졌다. 마침내 연수원건물이 아담한 모습의 자태를  나타내었다. 우리는 모두 탄성을 질렀다. 연수원 옆에는 요양원이 자리 잡고 있고 주위에는 텃밭이 보였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우리들은 연수원 건물로 들어가 수박을 먹으며 신선놀음에 빠졌다. 저녁에는 이곳에서 재배한 청정 채소를 곁들인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푸짐한 저녁상을 물리고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서울로 출발을 하였다. 아쉬움이 남은 몇 명은 바둑을 더 두고 싶어 하룻 밤을 자고 온다고 한다. 기계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김성민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기우회 활동 상황을 살피고 간 유병돈과 장진호는 동창회에 가감없이 사실을 보고해 주기 바란다. 기우회의 여름 나들이에 아침부터 저녁 그리고 교통편까지 스폰서를 해준 송경식 회장과 여러 가지 준비하느라고 애쓴 김준호 총무에게 감사를 드린다. -김풍오-

 

참석자 : 송경식(회장) 김준호(총무) 유병돈 장진호 김호석 홍정국 진한식 강영수            

            강준수 김성민 임형진 이장하 송명구 김영 송혁 윤희중 김풍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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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우회의 여름 나들이(2013.8.17) -김풍오- file 집행부 2013-08-23 4681
1 기우회원들께 미안합니다. 하현룡 2010-11-12 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