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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남이네 참치 파티
등록자 김원명 조회수 7347 등록일 2002.09.20

서울중•고 다닐 때와 가장 가까운 삶을 살고 있고 어느 곳 보다도 서울고 20회 동창회
가 활성화된 곳이 L.A.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만 3년, 위로 3년 그리고 통합 6년
에 구애 없이 한통속으로 어우러지며 원색 발언과 야지가 난무해도 어느 누구도 얼굴
이 붉어지는 사람은 없지만 다소의 긴장은 필요하지요. 왜냐? 단골 메뉴로 도마에 오
르면 피곤하니까.

오늘은 강희남군 집에 모였던 참치 Part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인의 큰 아들이
San Diego의 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TSRI)에서 PhD Course를 시작하여 지원
차 들렸다가 김상경군과 연락이되 오렌지 카운티 근처의 한식집인 여울목에서 김상
경, 박현성, 이춘식, 한석희, 최만성, 계영무, 강종구, 김성기, 이호연군 등과 초벌구이
를 했고 며칠 후에는 희남이네 집에 부부 동반으로 거의 Half Class가 다시 모였지요.
상경, 만성, 그리고 석희가 빠진 반면 그 동안 LA. 들릴 때 마다 가끔 보던 김병식을 비
롯하여 정무진, 송영봉이 포루투칼에서 온 친구 부부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항상 단골 메뉴인 박용선군이 두번이나 빠진 것은 진짜 바쁘대나봐.

그 날의 주제는 “참치가 동창회에 미치는 영향 평가”.

좌장으로서 참치 및 음식 제공에 강희남
참치 주방장 겸 총 연출과 소주 “산” 됫병 제공에 박현성,
리커 스토어로 전업하는 이춘식
부부 크리닉, 특히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는 오가피주 제공에 계영무
가장 늦게 왔지만 항상 감초 역할을 하는 김병식
포도주만 마시는 송영봉
외모 보다는 가장 젊은(50년생이면서 모씨 국민학교 후배) 정무진
골프 싱글에 동창회 모임을 주도하는 강종구
최근 시아틀에서 이주해와 살 맛이 나는 김성기
안정적인 사업가 이호연 등이
각기 일가견을 피력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두번째 모임에 빠진 석희와 만성이는 부동산 중개업에 베테랑이고
L.A.에서 New York 시간에 맞추어 사는 증권 전문가 상경이는 교회 성가대와 함께 10
월에 한국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는 이야기, 자식들 교육 문제, 보고 싶은 친구들 그리고 정기적으로 모이는 등
산 및 골프 등이 화제로 등장했는데 이 중 재미있었던 일화를 몇 개 공개하지요.

참치의 출처는 희남이 환자가 희사를 한 것이었는데 한달간 냉장고에 보관한 것을 친
구들이 몰려와 처분(?)해 준 것임.
이 달에 딸을 출가 보내는 춘식이의 얼굴이 하얘진 이유는 골프 자제 및 결혼 준비가
아니라 20달러짜리 이발 및 맛사지 덕분으로 실토.
디자이너인 예쁜(아빠와는 상상이 않됨) 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인들 사이에도 학교 동창 인연이 있어, 영무 처가 3년 그리고 현성이 처가 2년 우리
집사람의 경북여고 후배로 판명 되었음. 젊은 마누라 데리고 사는 영무는 좋으면서도
부인 선배들의 눈치 살피기 급급.
호연이는 연대 ROTC 11기인데 학교 시절 영무가 1년 상급생으로서 아는 척을 하지 안
아 매우 섭섭했었었데.
그 외에도 시공을 초월하여 많은 친구들의 안부가 물어지고 화제가 되었는데 지난 토
요일(한국시간)에 귀가 가려웠던 친구 등은 모두 도마에 올랐었다는 사실.

Family Story 같이 장광설을 늘어 놓았지만 2년 전에 “원명이 L.A.에 가다” 기고한 이
후 다시 만난 그 들의 삶을 진솔하게 묘사하고 친구들과 만난 기쁨을 같이 나누고자
함이니 널리 이해 그리고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반가웠다 친구들아.
매번 참가비를 받지 않아 다소 민망하지만 인연이 닫는데로 계속 만나세 그려.
춘식이 딸 결혼 다시 한번 축하하고 희남, 현성 그리고 상경아 서울에서 보자.

추석 이브

김 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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