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a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한 것은 출발지인 아르헨티나 시각으로 새벽 한시를 넘겼습 니다. 4시간 30분을 날라왔는데 시차는 두 시간이 늦게 갑니다. 시간을 벌었다고 생 각한 것도 잠시였고 생각지도 않았던 일행의 통관 지연으로 호텔에 도착하니 현지시 간으로도 새벽 한 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통관 문제는 내일부터 진행되는 상담을 잘 하기 위한 액땜 정도로 생각하자고 현지 관장님은 우리를 위로합니다.
호텔에 이르는 길은 깜깜하고 간판 불만 보이니 마치 미국 지방도시의 외곽을 달리 는 것 같습니다. 카지노 불빛은 휘황찬란한데 개인 행동은 금물이라고 설명을 들었 습니다. 하긴 갈 일도 없고 가서는 안될 곳이지요. 치안 많이 좋아지고 경제 성장률 도 9%로 건국이래 200년 만에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가져오고 원자재인 아연을 많이 수출합니다. 한국에 대한 감정도 호의적 이고 경제적인 협력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보건산업진흥원장이 이 곳을 방문하여 보건복지부와 MOU를 맺었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생각하 니 약간의 부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우리 외교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거기까지 힘이 미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치안이 안정된 것은 일본계 후지모리 대통령 덕이라고 서민들은 많이 생각하는 반 면 고위층이나 가진 자들은 그를 매우 혐오해서 개 이름을 후지모리 라고 명명하기 도 한답니다. 폭탄 테러와 대량살상으로 이루어진 반군 테러가 진압되고 진정된 것 을 보면 역할을 많이 한 것으로 사료되지만 세상의 평가는 항상 양면성을 갖기 만련 입니다.
8시 반에 상담장에 내려와 보니 벌써 대기자들이 즐비합니다. 상담은 시작되었고 현 지 kotra 직원들의 6개월간의 치밀한 준비가 주효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1개사 당 10 개 이상을 상담해야 함으로 한 업소 당 30분 미만으로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한병길 대사님도 방문하시어 참가업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이 나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막연한 사이이니 필요하면 무엇이라도 요청을 하라는 말씀 을 하셨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우리의 외교적 역량이 필요하다고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시개단 각자의 얼굴을 살펴보니 점심을 먹을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커피와 Snack으로 달래가며 일을 하는 모습들이 진지하고 시개단의 역할이나 파급 효과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개단을 수행한 kotra직원과 우리 협회 직원 은 현지에서 벌써 내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시개단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근 간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내일 설명회에는 이 나라 식약청장이 참여하고 이 곳의 유명 잡지사와 인터뷰가 예 정되어 있습니다. 현지의 관심도 높고 양 국 정부의 지원이 상당하니 괜히 힘이 솟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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