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황무지일 망정 사방의 경치는 아름다워 이역만리에서 무거운 색소폰을 메고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잖아.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호수.
아래 사진을 보면 제군들은 무엇이 생각나는가? 삼겹살에 쐬주 한잔이 그립구나. 먹을 수 없는 100% 자연산 삼겹살을 눈으로나 싫컷 보고 가자.
삼겹살에 쐬주한잔 대신에 노래나 싫컷 불러 사나이 순정을 달래보자꾸나.
언덕위에 하얀집이 아니라 1500년전에 세워진 다비드가레지 수도원 전경. 하얀 자동차는 우리나라처럼 목사나 스님의 고급외제차가 아니라 본인의 렌트카임.
수도사들이 기거했던 동굴로 한때는 4000명까지 기거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100분지1인 40명 정도의 수도사가 수도원을 지키며 도를 닦고 있음.
수도원의 부속 교회.
수도원 교회의 내부 모습.
아래 성화는 그루지아에 처음 기독교가 전파되어 기적이 일어나는 일화를 담고 있다고 함.
그루지아에 처음 기도교를 전파한 수녀 성 니노의 모습. 당시 "미스 그루지아" 정도로 예뻣으며, 왕으로부터 후궁이 되어달라는 온갖 유혹과 협박을 물리치고 복음을 전한, 현재 그루지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스러운 여성임.
이곳에 수도원을 세운 다비드가레지 수도사의 묘. 무덤을 붙들고 회개하면 죄를 씻을 수 있다고 하여 당연히 내가 지은 죄를 참회하였음. 본인이 지은 가장 큰 죄는 무엇인지 아는 사람 살짝 댓글로 적어 주세요. 본인은 원래 불교이니까 종교이야기는 하지말고 세속이야기에 한정한다면 아마도 박승훈 총무는 잘 알고 있을 것이요.
그루지아의 전통 음식 한상 차림. 우측의 맥주쪼끼처럼 보이는 것은 맥주가 아니라 500cc 화이트와인 쪼끼로서 집에서 담근 100%오리지날 하우스와인. 아래 접시는 오른쪽부터 차례로 토마토오이샐러드, 그루지아식 쇠고시 지게, 그리고 돼지고기 바베큐임.
아무리 조금전에 수도원에서 참회하였더라도, 그래도 예쁜여자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비록 식당집 딸이지만 최소한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기념사진이라도 찍어야지.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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