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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곡과 이항복의 생식기 풀이

조회 수 6731 추천 수 0 2012.02.18 09:04:17

남녀의 생식기를 자지라 부르는 이유, 결코 상스러운 표현이  아닙니다

 

보장지(步藏之)와 좌장지(坐藏之)

기생방 출입이나 하고 천하 난봉꾼으로
장안에 소문난 이항복이가


어머니 최씨의 꾸짖음으로 마음 바로잡고
이율곡 선생문하에 찾아가서
율곡 선생님과의 첫 대면 얘기입니다

"소생 이항복이라 하옵니다
비록 지난날 학문을 도외시하고


못된 일만을 일삼다가 비로소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라도 고명하신 선생님의 밑에서
학문에 전념하고자 하옵니다.


부디 저를 너그럽게 받아 주신다면
소생 열심히 학문에 정진하여
그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이항복이라 했는가?"

"예"
"자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있네.
난봉 부리기로 유명하다 들었네 허허"

"송구하옵니다"

"난 그저 자네보다 나이가 많을 뿐,
덕이 깊지 않고 아는 것도 많지 않네.

허나 자네가 묻는 것이 있으면
성심 성의껏 답해 줄 터이니
어려워하지 말고 친숙하게 대하게"



율곡선생님이
한양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천하의 난봉꾼 이항복을 받아들이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놀라며 한마디씩 하느라
좌중은 곧 소란스럽게 웅성거렸다.


그러자 이항복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는 율곡에게 말했다.

"하오면 선생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무례하다 생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소생이 여태껏 풀지 못하고 품어 온 의문이 하나 있기에
감히 여쭤 보려고 합니다"


"말해 보게,
내 아는 데까지 대답해 주겠네"

"이제껏 제가 기방을 드나들면서
늘 품어온 의문이 한 가지 있사옵니다.

사람의 생식기를 일러
남자아이의 그것은 자지라 하고,

여자아이의 그것은
보지라고 하다가,

어른이 되면 각각의 명칭이
남자는 ㅈ, 여자는 ㅆ으로

변하는 까닭이 무엇이온지
참으로 궁금하옵니다.

소생은 아둔하여 알 수가 없으니
선생님께서 명쾌히 가르쳐 주십시오"

이항복이 대학자 앞에서 이렇듯 당돌하고도
해괴한 질문을 하자



거기 모인 문하생들은 눈이 휘둥그래지며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율곡 선생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아니, 자넨 지금까지
그것도 모르고 기방을 드나들었단 말인가.

잘 듣게. 우선 여자의 '보지'
'걸어다녀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보장지(步藏之)라는 말이 잘못 발음된 것이요,

남자의 '자지'는
'앉아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좌장지(坐藏之)를 잘못 발음한 것일세.

또 한 ''과 ''은
별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마를 조(燥)'와
'습할 습(濕)'을
뜻하는 것일세.

남자의 그것을 자지라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아이 즉 자식을 낳는 나무

또 가지를 치는 것이라 하여
아들子 가지 枝 자를 써서 子枝라 이르고,

여자의 그것은
자식을 담아 기르는 보배스런 못이라고 하여
보배 寶자 못 지池 자를 써서
寶池라고도 한다네.
이제 알겠는가?" ㅎㅎㅎㅎㅎ

 

 

하 하 하 ***一笑一少 一怒一老 ***
笑門 萬福來입니다 -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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