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3월 모임에 적은 숫자가 모여

소집책의 기대에 미흡해 무척 실망스러웠으나

이번 모임엔 무척 보고싶었던 친구들이 함께해

매우 기뻤다.

특히 조철식이가 장기간의 치아 치료로 그동안

우리 모임에 참석 못해 무척 섭섭했으나 오랫만에

함께 하니 더없이 좋았다.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는라 참석이 어려웠던

김정오의 출현은 더더욱 반가웠다.

그러나 위암 수술 후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도 참석이 여의치 않았으나 다음 모임엔 꼭

나올 수있다는 김동호의 연락으로 다음 모임이 무척

기다려진다

멀리서 달려온 김상일,이수한, 바쁜 와중에도 성의를

보여준 김정호, 낚시 계획을 취소하고 나타난 김동인,

우리의 모범생 김성민 ,조명상의 참석으로 본인 포함

9명이 모였다.

항상 그렇듯이 먹어가는 나이에 입만 살아 순서를 무시한

다변의 입씨름은 여전했으나 따로따로의 대화가 아닌

통합의 미덕을 발휘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흩어져 사는 각자의 입장 덕분에 모임 장소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친구들을 보며 합일점을 찾는다는게

영원한 숙제가 될 수 밖에 없나 보다

양재동과 논현동을 오가며 나름대로 배려하는 맘으로

장소를 물색했으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숙명을

받아들이고 그런대로 서로 받아들인 목포집으로 정착한지

꽤 오래됐으나 또 다시 재론되는 장소 문제에 이제 절대

못 받아들인다는 독선을 부리기로 다시 한번 선언한다.

그동안 의견을 수렴하여 최대 공약수로 정한 장소이니

양해하기 바란다.

이번에 참석 못 힌 문수동 임성수 한경석은 다음엔 꼭

참석한다고 했고 김호석인 몸을 좀 추스리고 난 후

나오기로 했으며 영원한 자유인 김양수는 무소식이

희소식임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구나

이만 줄인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