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24
|
서울高 동문 합창단, KBS ‘하모니’ 대상 수상 |
|
|
|
“희망의 메시지, 모두에 전하고 싶어” |
|
|
|
|
KBS 창립 41주년 특집으로 방송된 ‘2014 합창으로 여는 세상 하모니’(이하 하모니) 전국민 합창대회에서 리더타펠서울남성합창단(단장 김태성)이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이 대회를 위해 새롭게 편곡, 개사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땐 우린 너무 힘들었었지.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 가득. 우리의 미래 이 나라의 미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네’ ‘이봐 젊은이 아프고 슬픈가. 한번 더 도전해봐 먼 훗날 돌아보면 큰 재산 될 테니’ 등의 노랫말이 KBS홀을 울리며 묵직한 감동을 주었다. 이 합창단의 김태성(51) 단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에게 합창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마음이 대상까지 이어져 더욱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합창단은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을 계획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 중에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합창단원이자 서울고 OB합창단 회장인 최봉림(55) 씨는 “합창단의 작은 힘으로나마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으며, 독도 방문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방송된 ‘하모니’에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이 대거 출전했다. 이들은 UCC 예선을 통과한 후 지난 1월 11일 지역예선, 2월 22일 최종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KBS 측은 “지역예선부터 본선 무대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실력과 퍼포먼스가 펼쳐져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하모니’ 합창대회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에서 제작 지원 및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