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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병법

조회 수 27328 추천 수 0 2013.03.27 17:33:17

 # 북핵으로 온 세상이 어지러운 때에,  고금의 최고 병법서인 손자 병법을 요약 .소개한다.

 

       스토리 텔링  (역사 인물 시리즈 9)

 

 

               손자 병법 (孫子 兵法)

 

 

     손무(孫武)는 춘추시대(BC 6세기) 제나라 낙안 출신으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싸움의 배경은 무엇이고

 

     전쟁은 어떻게 전개되었고, 결과는 어떠했는가?

 

     전쟁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 법칙을 밝혀내보자"는 생각으로 연구를 거듭하였다.

 

     어떤 경우이든  승패가 미리 결정되어 있어,  길흉(吉凶)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물론 운명이란 있을 것이다.

 

     4계절의 변화, 밤과 낮, 춥고 더움, 멀고 가까움 등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렇다면 불리한

 

     것은 피할 수 있고, 거꾸로 그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병법이나 전술이 적을 쳐서 이기는 기술이라면,  사람의

 

     힘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않은가?

 

     병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지 승리에만 있는 것일까?

 

     전쟁으로 인한  인명과 물자의 손실은 매우 심각하다.

 

     전쟁에 이기고도  나라가 멸망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병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손무는 오나라 합려를 섬기면서

 

     병법을 실전에 효과적으로 응용하는데 성공하였다.

 

     싸움터에서 내리는 궂은 비가 몇달을 멈추지 않고

 

     돛대는  기울고  노는 부러져, 저녁 어둠이 깊어지는데

 

     호랑이는 울부짖고, 원숭이 마져 슬피 우는구나!

 

 

     손무의 손자인 손빈은 전국시대 제나라 출신으로, 어려서

 

     부터 학문을 싫어하고 놀기를 좋아하였으나, 방연(龐涓)

 

     을 만나 함께 병서를 공부하게 되었다. 손빈은 병법가로서 출

 

     중한  재능을 보여주었고, 방연이 출세하도록 결정적 도움도

 

     주었다. 손빈은 불운하게도 방연에게 배신당하여, 혹독한

 

     빈형에 처해졌고, 무릎 뼈 아래가 잘라진 불구의 몸으로, 극적

 

     탈출을 감행하여, 후에 손빈은 제나라 군사(軍師)가 되었다.

 

     그는 마침내 위나라 방연과 군사들을 마릉 협곡으로 유인하여

 

     전멸시키는 보복에 성공했다. 후세에  손자병법의 전략 13편은

 

     계(計), 작전...화공(火攻), 용간(用間)등으로 세상에 전해진다.

 

 

     전쟁은 나라의 중대한 일로서, 백성들의 생사가 달려있고

 

     나라의 존망이 걸렸으므로, 다섯가지 정황을 탐색해야한다.

 

     당사국의 정치(道), 상황(天), 환경여건(地), 지휘자(將), 법

 

     제(法)를 비교해봐야한다.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적을 공격하려면 힘을 다해야하고, 군사를 오랫동안 고생시키

 

     면 나라의 재정이 궁핍해진다. 무릇 전쟁을 오래하여 나라에

 

     이익이 되는 것은 아직 없었다. 전쟁의 해로움을 이해하지 못

 

     하는 자는 용병의 이로움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적을 죽이려면 부하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그들에

 

     게 응분의 보상도 해줘야한다. 攻城則力屈 久暴師則國用不足

 

 

     용병을 잘하는 자는 적을 굴복시키되 싸워서가 아니고,

 

     남의 성을 빼앗되 공격해서가 아니고, 나라를 치되 오래

 

     끌어서가 아니고, 반드시 적의 모든 것을 온전히 쟁취한다.

 

     이것이 책략으로 적을 공격하는 방법이고, 상대방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상대방을 알지 못

 

     하고 나만 알면 일승일패한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승리를 예견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원한다고 얻지 못한다.

 

     적이 이길 수 없게 수비를 잘해야하고, 내가 이기려면 공격

 

     을 잘해야한다. 전쟁에 능한 자는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놓고, 싸워서 이겼다. 古之所謂善戰者 勝於易勝者也

 

 

     어떠한 적의 공격을 받더라도 패하지 않게 하는 것은 변칙적

 

     인 기습과 정면 공격의 적절한 운용에 있다. 유능한 장수는

 

     적의 행동을 아군의 의도대로 조종할 줄 알고, 그러한 상황

 

     을 만들어 적으로 하여금 반드시 따르게 하며, 적에게 이익을

 

     주어 유인하고 걸려들게 한다. 可使必受敵而無敗者 奇正是也

 

     적이 편안하면 이를 피로하게 만들고, 적의 식량이 풍족하면

 

     이를 빈곤하게 만들고, 적이 안정되어있으면 이를 동요시킨다.

 

     공격을 잘하려면 적이 어덯게 수비할지 모르게 만들고, 수비를

 

     잘하려면 적이 어떻게 공격해야 좋을지 모르게 허허실실(虛虛

 

     實實)의 전략을 구사한다. 敵佚能勞之 飽能飢之 安能動之

 

 

     전쟁은 속임수로 자신의 의도를 은폐하고, 상황이 유리할 때

 

     행동하며, 병력의 분산과 집중으로 전법의 변화를 꾀한다.

 

     엄정하게 질서를 유지함으로써 적이 혼란해지기를 기다리고,

 

     안정된 태세로써 적이 동요하기를 기다리며, 심리를 다스리고

 

     이용할 줄 알아야한다. 兵以詐立 以利動 以分合爲變者也

 

     적국을 굴복시키려면 약점을 찔러 위협하고, 적국을 피폐하게

 

     만들려면 적국의 백성들이 쉴 수 없게 만들며, 적국으로 하여금

 

     우리 측에 협력하게 만들려면 이익을 주어 유인해야한다.

 

     이는 주동적 위치를 선정하여,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이다.

 

     屈諸侯者以害 役諸侯者以業 趨諸侯者以利

 

 

     무릇 행군할 때와 적과 대치할 때는 지형을 고려해야한다.

 

     산악지대를 통과할 때는 골짜기의 수초(水草)를 따라 행군하고

 

     숙영할 때는 앞이 탁 트인 고지를 점령해야하며, 적이 고지를

 

     점령하고 있을 때는 정면으로 쳐올라가는 공격은 하지 말아야

 

     한다. 凡處軍相敵 絶山依谷 視生處高 戰隆無登

 

     장수가 부하를 통솔할 때는 문덕(文德)으로써 명령을 내리고,

 

     무위(武威)로써 다스려야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가 위태롭지 않고, 천시를 알고 지리

 

     를 알면 승리가 안전하다.

 

     知彼知己  勝乃不殆  知天知地  勝乃可全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는 처녀같이 얌전하여 적의 경계심이 소홀

 

     하도록 하고, 전쟁이 벌어지면 토끼장을 벗어난 토끼처럼 신속

 

     하게 움직여, 적이 미처 저항하지 못하도록 하게 한다.

 

     始如處女  敵人開戶  後如脫兎  敵不及拒

 

     불로써 공격하는 방법으로는 적의 인마를 살상하고, 적이 쌓아둔

 

     곡식더미를 불태우고, 적이 거주하는 보급부대를 불지르며, 적의

 

     각종 창고를 불태우고, 적의 진지 깊숙이까지 불살으는 것이다.

 

     불에 의한 화공은 공격의 보조 수단으로 그 효과가 확실하다.

 

     물에 의한 수공도 위력은 있으나, 화공처럼 적의 인마나 물자를

 

     빼앗기는 힘들다. 凡火攻有五 火人 火積 火輜 火庫 火隊

 

 

     영명한 군주와 현명한 장수는 일단 출군하면 승리를 거두고,

 

     남보다 뛰어난 공적을 세우는데, 그 이유는 미리 적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혜롭고 명석하지 않으면 첩자를 운용

 

     할 수 없고, 인의를 갖추지 않으면 첩자를 부릴 수 없으며, 세심

 

     하고 치밀하지 않으면 첩자로 부터 진실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成攻出於衆者 先知也

 

     군대는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여서 흔적이 없어야 하고, 멈출 때는

 

     는 숲속의 나무처럼 고요해야 하며, 공격할 때에는 성난 불길처럼

 

     맹렬해야하고, 수비할 때는 거대한 산처럼 동요없이 태연해야한다.

 

     風 林 火 山 


Gene Sonu

2013.03.28 00:12:43
*.78.123.229

대단한 이야기다.  잘 읽고, 우리 동기 관진이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데, 이 손자 병법이야기가 관진에게 도움이 돼지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난 주말 진해구를 방문하고, 장인 어른인 고 김성삼 해군 제독이 세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방문하고 (사진 두장 첨부), 그 분이 육이오 전쟁전에

한국반도에 불안한 정세를 미리 파악하시고,

미국을 방문하여, 고장난 미국 해군 군함을 접수하고,

하와이에서 수리를 한후 진해에 그 배를 정착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육이오 전쟁중, 북한 군함이, 부산을 공격하기위해 전남해변으로 남침했을때,

이 군함을 보내어 격파했다는 기록을 진해에서 보고, 부산이

북한에 점렴당했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어뗳게 됐을까

생각을 하면 몸이 부들 부들 떨림을 금할수없다.


이순신 장군이 12 척으로 300 척의 왜군을 격파한 한산대첩 전쟁터를 

통영 미륵산에서 내려보며, 이순신 장군이 없었으면, 우리 조국이

수 백년 일제 식민지로  됐을수도 있다 생각하니 아찔함을 금할수 없다.


우리 자랑스런 친구 관진이가 북한의 극단적인 위협에서

대한민국을 구제할수있기를 바라며, 여기 몇자 적는다.

 

선우 진호 (구명 창근) 이가


010 7214 7861

첨부

차성만

2013.03.28 10:39:54
*.211.64.47

창근이가 진호로 바뀌었네. .. 참 오랜만에 소식을 접하니 반갑네. 대를 이어 나라 걱정하는 건 변함없구나.

 

사진을 보니 옛 모습 그대로이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의미있는 대화가 되었으면 좋겠네...

 

몇 가지 덧붙친다면, 병법은 전쟁뿐 아니라 바둑과 운동 경기에서도 이기는 방법은 매 한가지일 것

 

이다. 또한 직장과 사회 생활에서도 유사한 점이 많을 것이나, 그 목적이 정의롭지 못하면 후세에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 점을 유의하여, 이기는 자들이 꼭 되시기를 바라겠네....

유태식

2013.03.31 18:36:30
*.71.205.137

좋은 글 감사! 감사!

차성만

2013.04.01 10:33:24
*.211.64.47

여울모에 자주 못나가서 미안... 금년 시집 출간 예정인데, 그때 보내주리다.

 

모두에게 안부 전하면서, 답장은 꼭 해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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