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만의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어 참석이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에 그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간도 되기 전에 모여

총 19명이 참석했습니다. 상근출석 김양수동문이 아무 연락없이 불참하여

20명을 못 채웠습니다.

*참석자:김재년,서동엽,우제룡,유지홍,김웅배,신태용,이장하,차성만,박승훈,장충현,김광진,김정오

              송주은,송용식,황학연,박경범,장진호,박호견,정주성

서동엽,김웅배동문, 그리고 이장하,박호견동문이 함께해 해 매우 반가웠습니다.

오고간 얘기들을 모두 옮길 수는 없으나, 최근 구제역파문, 혹한날씨와 모스크바 날씨비교,

주시과 펀드 동향, 흡연/절연/폐암관계,한옥설계/비용, 장욱진화백 등 저명화가 그림 평,

안동김씨/서애유성룡 등 명문가 얘기 등이 오갔습니다.

차성만 동문은 인사동에서 당일 구입한 고려시대 은병(화폐)/청자/다완/신라시대유리구슬 등을

갖고나와 두루 감상했으며 차성만동문의 깊은 안목에 모두 감탄하다. 김광진동문은 대학가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대학강의노트를 다시 선보였으며, 최근 총산악회 감사로 임명된 송주은 동문 동정과

아울러 많은 동문이 산행에 동참해 줄것을 요망했습니다.

금일 점심식대는 최근 부친상을 치룬 유지홍동문과 장남혼사가 있은 우제룡동문이 공동

분담하여 강북모임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2월에 만납시다.

* 이상스럽게도 가구는 사람을 닮아간다.

   인간의 체취가 배어서 그런가 보다.

   거리를 누비고 지나가는 가구들의 인상은 생활에

   시달린 늙은  아버지의 얼굴과 같다.

   가구가 거리에 나오면 초라하게 보인다.

   일상생활의 가치관도 공중의 자리에서

   바라다보면 초라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이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