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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4-5 곡부및 청도 시내

조회 수 6043 추천 수 0 2010.10.28 08:59:38

 

일찍 일어나 호텔 뒷길을 산책하는데 대로옆과 너무 차이나게 엄청 황량... 

일요일인 오늘이 길일인지, 호텔 앞마당엔 신랑, 신부를 위한 대포가 대기해 있다.

 

  

 

 

 

 

1) 공림(孔林)

 

9시에 황사장의 부인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며 가이드 한다고..

곡부(취푸)는 태안시에서 정 남쪽으로 90km 정도 떨어져 있다.

교포 출신인데 30대 초반의 미모인 그녀는 중등학교의 교편도 2년 정도 잡았었고

유적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고 폭 넓게 하여 주었다. 

 

태안(인구 500만)이 태산으로 인해 생긴 도시라면

이곳은 공자 덕분에 형성된 도시이다.

지금도 공씨성을 가진 사람이 이곳 인구의 반을 넘고, 1년에 한번씩 세계에 퍼져 있는 공씨들의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공림이란 공자의 묘와 그외 공씨 후손들 약 30만명이 묻혀 있는 공씨 문중 묘인 셈이다.

 

     

 

삼공(三孔)인 공림, 공부. 공묘중 공림에 우선 들렸다. 

중국의 황제들이 공자에게 제를 지내기 위해 들리면서 건물도 늘고, 비석도 늘고....

면적도 상당하고, 나무 숲도 울창하다.

진입로 역시 오래된 측백나무들이 위엄을 더한다

분위기가 고풍스러워선지, 인력거나 마차들이 어색하지 않다.

 

    .

 

 

지성림이라..

지성이면 공자를 뜻하는 매우 높임말이라지... 림은 높은 이의 묘를 뜻하고...

작년에 간 유림도 유비의 묘소였는 데..

 

  

 

남존여비라며 여성이 불평등을 겪게한 일등 공적이라고 믿는 북경대학의 한 여대생이

문화혁명때 제일 먼저 망치로 비석을 뽀갰대나???

집도 많이 부셔 최근 복원하는 등

그때 많은 수모를 겪은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공자의 기를 꺽기위해 진시황이 보초로 세운 장군이라는 데.. 

공자묘 자체의 보존 상태는 중국의 관습인가, 매우 거칠다.

 

  

 

황제가 이 곳 공자묘에 제사를 지낼때,

공자의 비문 제일 끝에 적힌 王자가 황제의 눈에 거슬렸다는 데...

후손이 제상을 높게 만들어 그 글자를 가렸다는.. 

 

 

한정된 장소에 많은 묘를 쓰려니 쓴 위에 또 쓰고, 다시 쓰고..

3층으로 올렸다는 데.. 중간의 묘 위에 다시 봉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데

귀엽게 생긴 염감이 담배 한개피 달란다..

담배를 주면 라이터를 원하고, 라이터를 건네주면 그 위에 칼날로 공자 그림을 각인시켜 주고 팁을 요구하는 거리의 예술가이다.

 

 

2) 공부(孔府 - 공자 후손의 관공서겸 저택) 

 

1038년 송나라때 건축 되었다고..

 

 

대문에 그려 놓은 윗 그림은 재산과 문무와, 기타 모든 것을 갖고도 부족하여

태양까지 삼키려 욕심 내다가 바다에 떨어져서 죽어 버렸다는 교훈을 잊지 않게 함이란다..

국회의 정문에 그려 놓았으면..

 

  

 

외부인의 출입을 불편하게 하기 위함인지...

내실로 들어가는 문들이 매우 좁고 문턱도 매우 높다.

 

 

마지막까지 살던 공자의 후손집 내부이다.

이런 방이 4명의 아내마다 하나씩 4개가 있다..

아...

공자가 그립다..

 

 

3) 공묘(孔廟)

 

공자의 제사를 드리는 곳이라는 데..

가이드의 얘기론 별로 볼 것이 없어 생략 한단다...

추후에 알고 보니 가장 중요한 곳인 듯 싶던데..

후에 가실 분들은 빼먹지 말기를...

 

 

4) 곡부 시내

 

  

 

우리나라의 경주를 연상시키는 옛 모습을 간직한 도시로

노나라때 도읍이었던 관계로 성벽과 해자, 성문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인력거를 타고 성벽을 돌아 보는 데,

오랜된 성벽과 의지해 성벽 초소마다 가게를 내고 영업하고 있었다.

 

4시 30분 다시 태안에서 청도로 출발하여 8시 30분 도착

 

 

5) 01/25 -- 청도 시내 

 

청도에 왔으니 청도를 구경해야...

 

 

중국서 가장 오래된 천주교 성당..

입장료를 받고 내부를 개방한다는 데..

비수기라 내부 수리중...

 

 

잔교..

 

 

잔교 입구 제 1 해수욕장

우리 나라의 황해 바다처럼 뻘이 있고 물이 탁할 줄 알았더니..

이들은 여기를 동해로 부르고, 물도 우리나라 동해처럼 맑고,, 파도는 작고,,

 

 

금도(琴島 = 소청도) - 하얀 등대는 독일산이라고..

 

 

2인 1조로

1명이 소리를 지르며 먹이를 던져 갈매기를 모으면 그 틈을 노려 사진 한장!!!

 

  

 

청도 해변길..

매우 조용했고 깔끔하다.

워낙 산동성은 15만 km*km로 우리 남한보다 넓으며 인구도 9천만이 넘는다고..

청도의 소득 수준도 매우 높은 듯

점심에 들린 JUSCO라는 일본계 백화점엔 사람이 득실거리고 상품값도 우리와 거진 동일..

 

  

 

독일의 조차지였기에 위와 같은 총독부가 아직 남아 당시의 집기들을 보여 준다.

100년이 넘은 건물..

그 주변으로도 유럽풍의 낮은 빨간 지붕의 저택들이 바닷가를 끼고 고층 빌딩 사이에 남아 있는데.

아마도 정부에서 보호하는 듯..

 

 

해안을 끼고 40km가 넘는 보행 산책길이 연결 되는 데

틈틈이 이런 해수욕장이 여러개가 보이고,

이 추위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5.4 기념탑

 

 

석노인이라는 농장..

입장료를 내고 분위기 잡으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비싼 커피 한잔 하는 곳..

 

청도에 다녀 오고 중국에 갔다 왔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이해된다.

도처에 서툰 한글 간판.

한국식 음식.

그리고 한국인..(작년에 많이 줄긴 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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