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산제를 축하하기 위해 엄 홍길 대장이 참석했다.
수 많은 각 기수의 동문들이 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는 데..
사진이 흐릿하지만,
사이즈만 다를 뿐 두 사람이 약간은 닮은 듯도........
어제 남한산성에서 술 취한 등산객이 그를 엄 대장으로 오해할 만도 하구만..
그 동안 춥더니 오늘은 날이 따뜻해
돼지도 기분 좋은지 입 벌리고 히죽히죽 웃으며
여러분들의 축의금을 넙죽넙죽 잘도 받아 물고 있다.
입산회의 대표로 박 회장이 동참했는 데..
부디 모든 회원의 무사 산행을 기원했답니다..
비봉으로 질러 가는 코스였는 데..
능선에 도착하니 이런 멋진 광경이 계속 되었다.
사모바위까지만 와서 식사를 하는 데..
아쉽다..
이런 멋진 능선을 조금 더 걸었었으면..
스님도 설경을 즐기려 모처럼 짬을 내어 나오신게다..
입산회 회원인 전, 현임 회장들도 참석한 가운데
2시부터 마시는 술에 절어 인민재판도 벌어지고..
그 틈을 이용해 부회장으로 승격한 그에게 언니가 애교섞인 투정을 부린다..
그리고는....
그 이후 그날 그들을 다시 본 사람들이 없었다니 믿거나 말거나..
2차를 찿아서.....
작년보다 한 살 더 먹었으니 술도 더 마셔야???
몰래 집으로의 탈출에 성공했었는 데.......
8시가 넘은 이 야밤에
신사동의 무법자 같은 두 酒鬼가
안 나오면 집으로 쳐들어 온다고 협박해
다시 이끌려 1차를 더 보탠다...
산행 시간 2시간
음주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