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0 회사일로 제주도 출장가는 길에 제주 올레길을 걷기로 하고, 아침 일찍 제주공항에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회사 지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얼른 출장간 일을 보고, 제주시내 삼양초등교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불러 잡아타고, 시흥초등교

인근 제주올레 1코스 시발점에 내리니 거의 12시가 다됐다. 인근에 딱히 음식점도 없고, 시간도 없고 한데 초입 휴게소에서

김밥과 라면으로 요기를 한후 혼자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비가 점점 세게 오더니 그나마 몇명 안되는 올레꾼들도 되돌아 온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계속 걸었다.   

 1코스 초입에 있는 간이 휴게소, 이곳에는 김밥,라면,물,간식과 수건류의 기념품을 팔고 있다.

 말미오름 가는길......

 말미오름 가는 계단 오르는 길, 비교적 잘 정돈 되어 있다.

 오름 정상부에는 각종 운동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본 주변 풍경....

 올레길 전경..가즈런히 잘 정돈되어 있다.........

 말을 방목하고 있기에 반드시 출입문이 있는데 닫고 다니라고 안내문이 써 있었다.

 비가 더 세게 내리는데 바람도 몹씨 불었으나 앞서 가는 일행을 만나 덜 심심 했다.

알 오름 오르는 길에서........아주 얕으막한 산이다. 걷기에는 좋았으나 워낙 비와 바람 때문에 고생이 심 하였다.

 오름길 주변 풍광...........

 올레길 옆에는 배추밭과 무밭등도 있었다.

 알 오름 내려가는길.........

 역시 앞에는 2명의 올레꾼이 간다. 비와 바람은 여전한데........... 

 알 오름에서 내려와 동내길로 접어드는데 워낙 비가 많이 온다. 비가 바람때문에 옆으로 온다.앞서 가던 올레꾼들이 서서 나한테 계속 가겠는냐고(?) 묻는다. 카메라도 다 젖어서 찍을 수가 없다. 옷과 배낭,신발도 다 젖었다.

할 수없이 그들 말대로 택시를 불러 1코스 시발점으로 가서 그들의 렌터카에 편승하여 제주시내로 돌아왔다. 

 종달리 마을 인근의 농경지....이런 콘크리트 길이 많았다.

여기서 1 키로 정도 더가니 조그만 간이 텐트의(사진 못 찍었음) 휴게소에서 택시를 불러서 철수하였다.

총길이 7키로, 시간은 2시간 남짓 걸었다. 종달리 마을을 지나 해안가 올레길은 바람과 비로 도저히 갈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