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총동창회 지부동호회 주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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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happy! Power Social Worker

정확히 8시에 떠나 10시 정각에 등산을 시작합니다.

산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는 않았으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인지 등산로의 폭이 매우 좁고

오르 내림이 많았는 데

특히나 몇 군데의 경사도는 매우 센편입니다.

 

 

A조, B조를 결성할 틈도 주지 않고

정신 차리지 못하게 하여 모두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 밑의 사아래에는 좁은 주차장으로 인해 차가 진입 못하고 멀리서 하차하여 걸어 올라 오는 것이 보입니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는 중인데....

 

 

 

 

동원 차량만 16대, 약 540명? 정도가 참석 했다고 하는 데...

선두에서 후미까지 500m가 넘을 듯합니다.

비교적 선두팀에 낀 우리는 그 수많은 행렬을 역으로 돌아갈 깡다구가 없어 계속 쫓겨 올라갔읍니다.

봄에 젖은 흙이 푹신거리는 흙산으로 약간의 새싹들만 나왔어도...

특히 그 수 많은 두룹 나무...

 

 

 

무슨 고행자의 행렬 같기도 하고...

 

 

전쟁 포로들의 이동 같기도 하고..

 

 

11시 첫번째인 몽덕봉(690m)에서 기념사진

총 15명이나 참석했지만,

왠일로 주은이 후미를 지켜 질서 정연한 산행이 이루어 졌는 데..

아마도 천안함 사건으로 그의 보호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발휘됐는 지...

이 민과 명인, 그리고 수한등 3명의 이씨들이 종친회를 하려는 지 앞질러 사라졌읍니다.

 

 

 

 

 

 

산 위에는 아직 봄 소식이 없었는 데

이름 모를 야생화가 잎도 없이 단 한 송이 만개 했읍니다.

등산로의 바로 옆에 피었는 데 혹시 누가 밟지나 않았으려는 지...

 

 

점점 신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회원들이 많이 나타나 걱정입니다.

오늘 참석한 회원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예약했던 준상이 다리의 고장으로 기어코 못 나왔읍니다.

책을 출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역전의 백두대간 용사도 근력이 예전만 못한 듯 합니다.

 

 

항상 봄과 함께 등장하는 정오가 B조로 빠질 타이밍을 잡지 못한채 갈등을 보이고 있읍니다.

 

 

정상 못미친 넓은 공터에서 거진 모든 기수들이 자리를 잡고 이른 점심(12시)을 먹고 있읍니다.

민과 명인은 이미 정상을 다녀온 후입니다.

 

 

 

 

뒤풀이를 대비한 위장 정리를 위해 7명이 배낭을 맡기고 정상을 향해...

 

 

 

 

 

 

아마 오늘 등산코스중 가장 조용하고 만만하며 여유로운 하이라이트 산행 구간이 될 듯합니다.

  

 

오늘의 산행을 위해 도다리를 잡다 말고 어제 저녁에 서울로 올라 왔답니다.

1달의 반은 주로 선상 낚시로 거제에서 지내는 데,  

도다리 택배 사업을 시작할까 한다니 필요하신 분은 연락 바란답니다.

도다리 팔아서 명품 등산복을 구입했다지...?

 

 

조용한 정상(858m)입니다.(01:00)

 

 

 

 

저 멀리 경기도의 최고봉이라는 화악산이 보입니다.

 

 

줄기가 매끈하면 생강나무.

줄기가 거칠면 산수유.

오늘 배웠읍니다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아 정오가 후미를 책임지고 있읍니다. 

 

 

산이 쉽다더니 뭐가 이러냐며 투덜대는 그에게

대신 다음 5월 산행은 강촌의 검봉산?대신 남한산성으로 바꾸도록 해보자며 달랬답니다.

5월 산행 일자가 어버이날과 겹쳐 멀리 가는 것이 약간 복잡할 듯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히 3시 30분에 목적지 도착...

오늘은 이전과 달리 고기 굽기식이 아니고, 이동식 카페테리아를 차렸읍니다.

안주가 6가지 정도 나오는 데 번거롭지 않고 간단한 게 역시 후배들의 머리가 영석함을...

 

 

차량이 먹거리를 가져와 배식하는 건데..

역시 우리 입산회는 배급소와 가장 가까운 곳을 점령했고

그중에도 정용이 제일 가까운 자리에...

 

 

 

그런데 우리 먹는 바닥을 보면 도저히 품위라고는... 

 

 

형철이가 해군 장교 출신으로써 천안함 순직자에 대한 弔意酒를 제안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우리가 쉬었던 도예문화원의 장면입니다.

 

 

 

 

 

 

 

새로운 임원들의 간단한 폐회식이 거행됐읍니다.

21회 이하의 집행단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예전에 우리가 말단이었을 때

같이 탄 선배들에게 어리광 섞인 술주정을 했었는 데...

이젠 우리가 당할 차례입니다.

자제를 부탁할 명분이나 자격도 없으니....

 

네놈들도 몇년 지나봐라..

우리 마음 알터이니...

 

 

 

                      참석자                        회 비

 김 성민. 김 성진. 김 정오.김 형철. 박 승훈. 석 해호

송 주은. 유 태식. 이 민. 이 명인. 이 수한. 이 정용.

조 철식. 최 중각. 김 종국(15명)

※ 배경색 6명은 새로 년회비 납부한 분임..

 이전 잔액    = 100,000

 금번 년회비 =   60,000

    계           =   160,000 보관중

 금번 회비는 전액 총산에 납부

 

년 회비를 1년 내내 걷어야 하는 불편과

매번 회원들마다 납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내년부터는 년 회비를 폐지하려 합니다.

 

기왕이면 기왕이면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여러분들의 양해아래 다음 달부터라도 폐지했으면 합니다만...

 

그리고 다시 한번 유 철진 회원의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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