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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 두타산 (총 동문 나들이) - 1

조회 수 6351 추천 수 0 2010.10.28 22:24:51

제 1차 동문 나들이중 A조 산행 부분만 소개합니다...

 

 

이미 입구를 지날 때 11시 30분이 넘었읍니다.

당초 4시간은 되어야 A코스가 가능했을 텐데..

시간이 촉박해서 차라리 B코스로 합류하는 것이 나을 거라며 뒤돌아 서서 홀로 중얼거렸으나..

산에 오르고 싶은 입산회원들의 욕구는 촛불 시위로 이어질 듯하여

하 회장이 특별히 30분을 연장한 2시 30분까지 차 1대를 기다리게 하여 준다는 절충안을 제시합니다..

 

 

 

관음암(A 코스) 갈림길입니다.

딱 20명이 이쪽을 택합니다.

물론 약간의 혼란으로 이 코스로 가고자 했던 사람들 여러 명이 합류할 찬스를 놓치기도 했답니다.

그 분들에게 매우 죄송함을 느끼고, 혹 가을철에 시간이 나면 정기 산행을 추진해 볼 수도...

 

 

애고!!

편한 길 놔두고 괜한 고행에 들어서서 땀을 흘리십니다.

아직 볼 것도 없는 데 힘은 들고...

 

 

관음암까지의 경사가 만만치 않읍니다.

그래도 약 30분만 오르면 나타나는 제1전망대에서 본전의 반을 뽑으려는 데...

야속하게 안개가 그마저 훼방을 놓읍니다.

 

 

 

 

원래 총 200명을 상회하리라던 계획보다는 약간 축소 되어

150명 정도가 참석을 했다는 데,

제 1회 나들이 행사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듯 합니다.

더구나 오는 버스에서부터 많은 먹거리와 마실 것들을 준비해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답니다.

 

 

 

 

관음암 직전의 급경사 개천.

약 7-80도 경사로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오는 데,

예전에 다리가 없을 때에는 비가 많이 오면 통행할 방법이 없었다는... 

 

 

2차 휴식지점입니다,

원래 이 곳에 도착해 앞산의 경치만 보아도 하산할 마음이 스러진다는 곳인데.

역시 구름 때문에...

 

 

바로 그때 남식의 어부인이 "에야디야∼∼"하며

위로와  격려의 멋진 창을 한가닥 뽑아 냅니다.

침울했던 분위기가 반전 됩니다.

또한 그 소리를 듣고 뒤쳐져 길을 헤메던 준수 내외가 가까스로 합류할 수 있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12시 50분 관음암입니다...

시간에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 팀은 이런 孤孤한 곳에 위치한 古古스런 암자도 거치지 않고 그대로 gogo하려 했읍니다...

허나 원래 산을 찾는자가 시간에 구애 받으며 서두르는 것은 高高스럽지가 않는 데...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나름대로 두타산 A팀의 단체 사진.. 

 

 

 

경관을 담는 장하의 뒷 모습이 한 폭의 그림올시다.

 

 

저 포크레인은 예전에 헬기로 가져 온듯 합니다만,

이젠 고철값으로 운반비도 안나오는 지..

 

 

절 앞의 멋진 느티나무밑에서 우아하게 식사하는 그룹과.. 

 

 

계곡물 옆에서 어수선하니 가져온 술을 비우는 그룹..

 

 

백 남식부부, 인기가 무척 많습니다.

특히나 얼떨결에 쫓아오신 어부인은 관절도 안 좋으신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끝까지 완주 하셨답니다..

이렇게 30분을 쉬고 다시 전진...

 

 

 

 

작년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처음 산에서 만나뵌 김 영부부입니다..

매실주 마시고 기분 좋은 녀석과는 달리

산행 실력과 함께 늘어가는 그의 주량에 걱정이 되어,

어부인이 웃어도 웃는 것이 아니랍니다.

 

 

 

앞 산의 조망을 가리던 구름도 점점 사라져 가고,

본격적인 절경이 이어져 즐거운 마음이 배가 됩니다.

아까 휴식시간에 급히 마신 술의 酒氣가 올라올 시간이 겹친 이유도 있을 터.....

하기사 산을 좋아하니 그 구박을 받으며 고난의 길을 택했을 테지..

 

 

 

1시 30분

아니 이런 된장...,!!!

안개를 헤치는 일진 광풍과 함께 맞은편에서 돌연 형순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아직 반도 못 갔는 데...

 

 

 

 

 

양평군의 끝자락에 사는 아주 오랫만에 나타난 박 찬응 부부입니다.

용문까지 전철이 운행되어 앞으로 자주 보게 될거랍니다..

허기사 우리 입산회 기질도 그들이 조용히 사는 것을 그냥 두고는 못 보지...

 

 

 

또 서둘러 올라 오는 집념의 사나이 명인 부부와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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