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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3 --- 월출산 (-- 대로 산행)

조회 수 5531 추천 수 0 2010.10.28 22:18:41

'-- 대로' 산행의 시작입니다.

동호와 철식네를 논산을 지난 휴게소에서 만난 후

먹을 것을 밝히기 시작하는 철식이 영암 군수에게 추천 받은,

영암 군청 앞 식당에서 짱둥이탕과 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그렇게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는 중평입니다만

미리 전화롤 주문해 시간을 벌수 있었읍니다.

원래는 6,000원짜리 정식을 강진의 수인관에서 해결하려 계획했읍니다만

예상보다 도착 시간이 늦어 월출산 가는 길목의 식당을 챙긴 것입니다.

 

이번의 '--대로' 산행은 코스 못지않게 먹거리도 매우 강조됩니다..

 

 

1시 15분부터 산행을 개시했읍니다.

조금 오르니 3년전부터 공사하던 천황사의 임시 대웅전이 거진 완공 단계입니다.

대웅전이나 법당이란 한글 글씨가 어색합니다.

조감도를 보니 이 좁은 바닥에 많은 절 건물이 들어설 모양입니다.

찾는 이가 많아지면 자동차 길도 생길 테고..

입장료를 받을 지도...

반대편의 도갑사에서는 철저히 입장료를 챙기고 있답니다..

 

 

 

험상궂은 산세에 대비해

아래쪽은 매우 차분하게 봄맞이를 하고 있읍니다.

 

 

고정 멤버만 참가해 반쪽짜리 산행모임이 될 번했었는 데,

자발적인 참여로 모임의 폭을 넓혀준 동호 내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부인께서 매우 적극적으로 산행을 즐기시고, 또한 그에 걸맞게 산행 실력도 대단합니다.

이번 산행도 어부인이 월출산을 오르고 싶어 참석했다고 합니다.

 

 

 

산행에 대해 많은 두려움과 어색함을 느끼고 있는 두 여성 분인데,

국립공원인 천황봉의 명성을 듣고

또한 산세가 봄에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 구름다리까지는 무사히 올라와서 여유를 부리고 있읍니다만..

그런데...

 

 

 

 

바로 뒤이어 시작되는 약 60도 경사의 철계단이 나타나자 아연실색...

 

 

고도가 높아 질수록 불평 소리는 커지고, 산행 속도는 떨어지고, 휴식 시간은 늘어나고...

 

 

약 15분 간의 경사가 끝나면 작은 봉우리가 나타나는 데..

도저히 두 초보자 분들에게 무리라

성진이 흑기사 역할을 하겠다고 우리들만 다녀오라며 손짓합니다.

 

 

하기사 이곳부터는 끝이 없는 돌길을 한 없이 내려가야 되는 데..

다시 올라가야 된다는 부담에 무척 짜증 나는 코스입니다.

더구나 시간은 예상보다 많이 지나갔고...

이곳까지가 관광 B코스이기도 합니다.

 

5시 30분까지는 하산해야 하는 데,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의 최대 화두인 SLOW와 많이 상충하기는 하지만...

 

 

이들 부부의 목표였던 정상 도착(16:00)을 축하드립니다. 

 

 

총 8명중 5명이 올랐으니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닌 듯 한데..

사진을 보니 동호에게 산행을 권유하는 부인의 심정을 알 듯합니다.

 

저 아래로 우리들이 올랐던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하산은 변화도 갖고 시간도 절략하기 위해

바람폭포를 거치는 계곡 코스로 향합니다.

계곡에서 위를 치켜보는 천태만상의 바위들의 위용과 또한 맑은 계곡물이

북한산의 한 골짜기를 연상시켜 매우 친숙했답니다.

 

 

 

 

 

무척 더운 날씨였었는 데,

바람 폭포에 도착하니 과연 바람이 시원하게 잘도 불어 줍니다.

모처럼 많이 흘렸던 땀도 딱고, 발도 식힌 후

주차장에 내려오니(18:00)

3분이 옆 사람들에게서 막걸리와 오렌지를 얻어먹고 있었읍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가 '-- 대로'여행이지만

참가하신 분에게 단 두가지는 반드시 지켜줄 것을 약속 했더랍니다.

 

1. 첫날 숙소는 천관산 자연 휴양림

2. 첫날 메뉴는 장흥의 한우 고기...

 

장흥의 시장에 들려 먹거리를 장만한 후

어두워서야 휴양림의 숙소에 도착했읍니다.

 

 

장흥 시장에서 구해온 두릅나물과 소고기들로 인해

3일간 마실 술들이 바닥이 나고,

그도 모자라 집집의 냉장고를 뒤지는 해프닝을 거친 후에야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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