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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4 --- 북한산 (토요 정기 산행)

조회 수 6006 추천 수 0 2010.10.28 22:17:55

3월에 여러 사정으로 토요 정기 산행이 불발 되었고,

 

4월은...

주체팀의 부재로 산행의 추진력이 상실되고,

또한 회원들의 바쁜 봄나들이로 인해 잊혀진 듯 하여

거진 포기상태 였었는 데...

 

이틀전 준수에게 전화가 왔다..

어렵게 시작한 모임이니 가능하면 지속해야 하지 않겠냐는..

허기사

단 2명만 되어도 산행을 유지해야 겠다며 부랴부랴 공고를 올렸는 데...

 

 

그래도 이렇게 5명이나 모였으니 역시..

 

 

바쁜 직장 생활로 산에 다닐 시간이 없었다며 엄살을 떨었는 데..

뱃살을 감추어 달라고 하지만...

내 재주론..  

 

 

녹번역 2번 출구나 홍제역쪽 JR 아파트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바로 산을 오르면

아주 평탄하고 널널한 산책길이 나오는 데..

결국은 탕춘대 능선과 합치게 된다.

 

 

탕춘대 능선길 역시 게으른 우리들을 편케해 주다가

향로봉 언저리에 닿으면서 경사진 길과 마주쳤다..

늘어나는 등산객과  경사로에 깜짝 놀란 우리들은

솔밭가든으로 얼른 우회전했다.

 

 

향로봉을 넘어 가자고 떼를 쓰고 있지만..

오늘은 봄을 즐기는 산행이니만큼 진달래가 핀 만큼만 오르자며 달랬다. 

 

 

황금 비율이 보기 좋다고 하는 데... 

진달래 꽃의 핀 것과 꽃송이의 비율이 정확하게 비율로 나뉘어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뒤 인물 배경은 제외하고...

 

 

역시 솔밭가든은 확실하게 우리를 반겨 주었다.

녹음이 짙어가는 주변과 어울려 매우 여유있는 자리였다...

 

 

거금을 들여 구입한 간이 의자가 몇번 견디지도 못하고 부러졌다며 투덜대는 데..

몇번이나 견딘 것만도 기술력의 승리이지.. 

 

우리는 달랑  컵라면만 가져 왔는 데,

준수의 먹거리가 한 상 가득해

그나마 주변의 등산객들에게 체면을 세워 주었다.

 

 

설중매의 향기와 벚나무 꽃잎의 자태가 기막힌 조화를 보여준다.

그런, 봄 내음새를 즐긴다..

 

 

허나 바로 앞산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커다란 산림청 헬기(사진 오른 쪽)가 매우 요란하고 분주하게 수선을 피우고 있다..

하여간 산에서는 모두가 안전제일주의로..

올해도 모든 회원님들의 무사 산행을......

 

 

설중매와 막걸리의 칵테일에 취한 덕분인가...

경사진 길임에 불구하고, 솔밭 옆의 작은 산봉우리로 향한다..

 

 

오늘의 최고봉에서 오 은선의 기분을 느껴보는 모양이다.

 

 

온 산에서 발산하는 봄의 향기와 진달래의 화장으로 발걸음이 매우 경쾌하다.  

 

 

 

부서진 의자에 자극을 받았는 지,

몸무게를 줄여본다며 선두를 놓치지 않는다. 

 

  

 

 

  

 

하산은 연신내로.. 

 

  

 

 

 

심한 감기로 집에서 쉬려다가 토요 산악회의 거취가 걱정되어 무리를 해서 나왔는 데.. 

역시 산 공기와 신록이 치료 효과가 있다며 턱걸이로 증명하려다, 즉시 오래 매달리기로 변경...

 

 

봄입니다.

아무리 4월에 우박과 진눈깨비가 쏟아져도

봄을 맞이하려는 아낙네와 아가씨의 마음을 되돌리게 할 수는 없을 터...

 

 

산행이 끝날 때에 맞춰 염려가 섞인 박 고문님께서 전화가 왔다.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

깔끔하게 정비된 탑골공원이 그의 세련된 모습으로 더욱 빛이 난다.

내 나이가 들 수록 친구들을 이 곳 부근에서 자주 만날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만.. 

 

 

청계천 3가의 민속집에서 수육과 부침을 먹으며 토요 산행에 대해 의논을 합니다.

 

첫째, 마지막 토요일을 첫째나 셋째로 변경하는 방법..

둘째, 차라리 주중(수요일)으로 하는 방법..

셋째, 그냥 번개로 연락하여 수시로 오르는 방법..

네째, 여건이 성숙 할때까지 휴식기를 갖는 방법..

 

하여간 5월은 지리산과 동창 산행으로 대체한답니다..

남한산성에서 만납시다...

 

총 6명 참석 * 회비 10,000원 = 60,000원

민속집 회식비 = 60,000원

잔액 = 물론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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