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북한산 둘레길을 예상했는 데,
탕춘대 능선을 지나 향로봉 앞의 암릉을 보더니..
이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눈치챈 듯...
그래도 오랫만의 북한산이라며 꾸준히 전진.
오늘 새벽에 원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참가해 준 재훈에게 박수를..
홍일점!!
태식이보다 훨씬 산행도 잘하고, 암릉 타는 솜씨도 일품..
급경사길 하산시의 과감함에 태식이 마음 속으로 경악했을 듯...
저기에 내 친구 하이에나 사느냐???
하이에나가 무슨 과(科)에 속하는가?..
고양이과와 개과로 의견이 나뉘었었는 데...
찾아보니 하이에나과랍니다...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까지 가서 점심을 하려된 계획이었는 데..
사모바위의 많은 인파에 질려 다시 회군...
솔밭가든행..
전 경호의 인솔에 따른 코스였는 데..
쉬운 길로 안내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북한산인지라 오랫만에 안 쓰던 근육을 필요로 합니다..
솔밭 가든에서 따뜻한 가을 볕을 쬐이며 널널하게 앉아 점심..
며누리를 얻은 준수도 뒤늦게 동참..
세계를 돌아다니며 가장 달라진 것은....
솔선 수범 + 자연 환경 보호...
아예 배낭에 쓰레기 수거용 비닐을 가져와 점심때의 모든 쓰레기를 독점했다.
역시 자칭 하이에나라는 별명이 어울립니다..
가장 난 코스...
경호가 제일 욕 먹은 지점...
길고도 가파른 바위길...
게다가 거친 바람..
일진 광풍으로부터 김 풍오 일병 구하기..
가장 고생을 한 두명이
무사히 하산후 과장 섞인 무용담으로 서로를 칭찬하는 중..
회장과 총무의 선출이 큰 의제였는 데...
댓병짜리 죠니 워카 때문에 결론 없이 끝나고 다음 산행시로 연기..
이 곳 입산회 카페에는,
술도 태클도 없으니 상기 건에 대한 좋은 의견을 얼마든지 자유롭게 올려 주시길...
하회장이 얼마전 새로 이사한 북한산 밑자락의 아파트로 초대..
말로는 집 주변의 경관이나 산책로를 자랑하고 싶다는 것이었으나,
속내는 아들, 며누리, 그리고 자기를 꼭 빼어 닮았다는 손주 자랑이 주목적!!!
매일 손주와 아침마다 북한산에서 단련해 하루 빨리 입산회 회원으로 등록 시키는 것이 목표라나...
돈도 안 깔아 놓고 손주 자랑이 끝이 없다니..
홧김에 비축한 와인 창고를 비게 만들고서야 철수...
그의 가정에 한 없는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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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 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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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준수. 김 부경. 김 영. 김 풍오. 박 승훈.
박 준상. 석 해호. 송 주은. 우 제룡. 유 철진.
유 태식 부부. 이 시형. 장 재훈. 전 경호.
하 현룡. 김 종국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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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잔액 =
3,028,040
금번 회비 = 160,000
계 3,188,040
지출
술 + 음료 = 163,500
집들이 선물 = 39,500
계 203,000
금번 잔액 = 2,98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