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뒷날이라 참석자 숫자에 은근히 신경이 쓰였는 데...
다행히 두자리 숫자..
이 시형과 김 부경등의 출현이 더더욱 돋보였다.
산행은 식순에 따라 인원 점검 1분, 준비운동 1분, 먹거리 확인 1분후
과천 교회옆 능선으로 올랐다...
청명하긴 한데...
이놈의 날씨가 어떻게 된건지 간간히 노출된 능선을 걸을땐 모두가 땀바가지를 뒤집어 쓰며 바튼 숨을 내 쉬다가....
간신히 능선을 넘자마자 휴식겸 식사..
상가들이 문을 닫아 준비 못한 회원들도 몇 있었으나
그래도 한가위 뒤끝이라 어지간히 배를 채울수 있었고,
역시 술만은 억수로 풍부....
하산길은 더위와 등산객을 피해 제일 짧은 서울대 사방댐 계곡길로 내려 왔는 데,
계곡물이 말랐지만 뒤풀이 때까지 시간을 끌기위해
기회만 있으면 쳐질러 앉아 국가의 교육과 장래에 대한 논쟁...
집행부의 무관심으로 계곡물이 좋은 곳으로 안내하지 못한 것에 사과...
전번 모임에 이어 승 영호가 회비만 내고 뒤풀이 참석을 못했는 데,
이 민과 이 시형, 그리고 정 주성등
총 4명이 집안 모임등으로 먼저 돌아 가며 보충해준 회비(매우 미안하고 고맙고..)와
철식이 부족분을 보증을 해, 남은 10명이 추석때 불린 배를 전어 회로 마음껏 더 늘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