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회씩 예정 되어 있는 30회 후배님들과의 연합 산행이다.
우리의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 그들이 인원을 통제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7월의 산행은 작년에 이어 항상 날씨와의 기 싸움이다.
버스로 가는 내내 강한 빗발이 몰아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었는 데
그나마 10시에 도착한 진고개 산장은 전운만 감돌뿐 아직은 여유있게 함께 사진 찍을만 했다.
우리 20회에 A팀이 적을 것으로 걱정했었는 데, 괜한 기우였다.
역시 입산회!!!
총 29명중 14명이 30회 12명과 함께 출격했다...
약 14km의 만만치 않은 산길인 데다 날씨마저 불확실했었는 데...
만약에 낙오자가 생기면 현상 수배할 사진용!!
시간상 극히 여유 만만한 우리 B팀 15명과 30회 1명(우리를 위해 홀로 남아 사진도 찍어 주고
후미를 지켜주었다) 계 16명은 도중의 약수터에서 목도 축이고 물길도 살펴 보다가...
10시 40분경 이외로 조용한 상가촌의 식당을 예약하고 본격적인 관광 산행에 들어 갔다..
물가의 널따란 식당암(11:40)인데,
풍경에 반한 일부 酒公들이 한판 벌리자는 것을
위에서 먹을 술도 모자를 것이라는 핑계로 가까스로 수습했다.
A팀에 합류한 동호네를 제외한 5명의 부인들이다.
모처럼 정기 산행에 대박이 났다..
12:10
드디어 구룡 폭포이다.
물에 튕긴 물가루?가 하늘을 나르고 엄청난 물소리로 귀가 멍멍해 질 지경이다.
보통 이 곳까지가 일반 관광객의 회귀지점인 데...
우리는 A팀도 영접하고, 경관도 즐길겸
더욱 깊이 산에 빨려 들어갔다.
물이 하도 많아 오히려 편하게 발 담글 곳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물이면 물, 산이면 산, 바위면 바위, 날씨마저 우리를 도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