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암에서 급한 약속이 있는 경한과 헤어진 다른 일행 4명과 만나
최적의 식사터를 정해 늦은 점심(13:30)을 즐겼다.
역시 웅배다.
새벽에 노량진으로 달려가 싱싱한 자연산 광어를 두접시나...
게다가 준수의 찜 갈비...
연주암 스님들께 미안하기는 하지만...
나무아미타불...
원래 오늘은 박 아무개도 참석해 기록적인 9명을 채울뻔 했는 데...
그 인간이 어제 대낮부터 음주를 시작했다더니,
전철에서 졸다가 천안까지 내려가 못 올라 오는 바람에 합석을 못 했다..
탄핵감이다!!
덕분에 회가 모자르지 않아 다행이긴 했지만....
"그런 인간은 경기도에 발을 못 붙이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산길은 케이블카 능선이다.
오늘은 산도 험하지만 산행 속도도 많이 빨라 걸은 거리도 상당했다.
인적 없는 날카롭고 험한 능선길을
온 몸을 꺽고, 꾸부리고, 웅쿠리고, 비틀고, 움켜 잡고, 기어가며 하산 중이다.
능선에서 유원지 계곡으로 질러 내려와 맑은 물로 발을 진정 시켰다.
10시 15분 산행 개시
17시 정각 하산 완료..
고생 많으셨읍니다...
대장님의 엄명으로 2차 절대 금지 전통을 지키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3수회는 일단 맑은 계곡 물이 있는 용문산으로 정했답니다.
계곡이 있고 교통이 편한 다른 산의 추천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