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잠깐 들려 술을 구입한 옛거리이다.
약 400년전부터 살던 곳이란다.
서울의 북촌을 찾는 마음으로 이 곳에서 잠을 자며 옛날을 체험하는 젊은이들도 제법 있다지...
붙혀 놓은 장비그림은 녀석의 정력이 세기때문?은 아니고 악귀를 쫓아 내기 위함이겠지만,
집집마다 배추 잎사귀를 걸어 놓은 것이 궁금해 물어보니...
입춘이라... 빨리 봄이 오라며 꼬셔대는 길 표시인게다..
아줌마의 얼굴엔 이미 봄이 만개했구나..
서울가면 문 앞에 통배추 3포기 걸어 놔야지...
200년 전통의 쌀과자
점심을 양삭에 돌아가 먹기 위한 간식..
2시 넘어 도착한 양삭의 식당에서 시킨 피지우위라는 맥주섞은 민물 고기 볶음?이다.
물고기 종류마다 값이 차이가 난다.
쏘가리 닮은 제일 비싼 것이 65¥, 야채와 쌀(1인당 1¥이면 무한정 공급), 게다가 맥주 1병.
집합 시간인 4시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 아쉬운 양삭을 더 둘러 보는 데...
수도 계량기...가 재미 있구나.
양삭에 더 머물기를 원하는 4명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시외버스를 타고 계림에 돌아 왔다.
고민이 생겼다.
몇명이 관심을 보여 함께 빵차 대절을 계획했더니 모두가 포기했다.
기회는 내일 단 하루라 아내와 단둘이 시외 버스를 타고라도 가려고 터미날에서 시간을 알아 봤다만..
편도에 차만 거진 5시간 동안 3번을 갈아 타 시간 낭비가 심하다.
헌데 저녁 식사때 빗발이 비치자 내일 자전거를 타고 계림을 돌려던 1명이 지원했다.
저녁 늦게 호텔 앞에 나가 들어 오는 택시 몇대와 가격 흥정끝에 700¥ 낙찰...
우리 둘이 500¥ 내기로 결정하고 슈퍼에서 내일의 먹거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