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를 뿡뿡뀌며 바다 위를 달리는 위그선처럼 눈썰매를 타는 xx
사면으로 흘러 내린 정갈한 눈 비탈에 괜한 낙서를 남기는 xx
깍아지른 절벽위 난간에
눈이 높이 쌓여 있어 긴장해야 될 곳도 자주 나온다.
천당 폭포 상부..
10:30
양폭 산장. 라면 4개 추가.
웅배가 척산 온천 수질 검사할 겸, 상행 버스표 예매할 겸 미리 달려 나갔다.
이쪽 영동 쪽이 눈이 더 오고 그동안 강추위로 녹지도 않은게다.
경사진 곳은 난간도 사라지고
새로운 엉뚱한 곳으로 간신히 발 딛을 곳만 만든 곳이 여러 곳이라 매우 주의를 요했다.
우리는 이리 저리 쉬며 가며
꽃님이 얼굴도 쳐다 보며
설악동에 내려와(14:20)
택시를 타고 속초 부여 횟집...
엄청난 물량의 먹거리를 준비해 준 조 성미 여사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한 그 표시로 횟집의 건어물 가게에서 미역을 선물로 준비했는 데,
동서울 터미널(20:30)에서 다른 약속이 있다는 웅배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이 옥에 티..
몸이 불편함에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한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다음에 더욱 건강히 산에서 만납시다..
(아마도 2월초에 엉덩이 가려운 분이 계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