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우리 입산회는 매년 열리는 시산제에 참가했다
.
총산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회원들의 건강과 산에서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모임으로 선후배간의 신년 교례회도 겸하는 모임이다
.
올해도 서울고 동문들이
구름같이 운집한 가운데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구기동의 이북
5
도청에서
1
월
12
일 오전
9
시부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
이북
5
도청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타내는 플래카드가 유난히 돋보였다
.
어느
해보다도 통일에 대한 집념과 의지가 부각된 갑오년 새해에 서울고인들의 바람도 이에 보태는 듯 하였다
.
우리
20
회 입산회 회원들도
22
명이 참석하여 그 어느 해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
식이 끝나고 주최측에서 나누어 주는 고기
,
떡
,
술 그리고 기념품을 받아 들고 우리는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
삼삼오오 회원들은 그룹을 지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
한 시간 조금
지나 입산회의 보금자리 구실을 하는
‘
솔밭
’
에 다다랐다
.
시산제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는 바람에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였다
.
일부 회원들은 워밍업도 안 되었다면서 한 시간 정도는 더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
한 팀은 남아서 이른 식사를 하고 다른 팀은 등산을 하기로
하였다
.
두 팀 모두 솔밭을 떠나 연신내 식당에 도착하니 오후
1
시 정도 되었다
.
이번 모임에는 입산회 회장과 총무가 새로 선임되어 기존 집행부와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하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
새로운 회장에는 조철식 동문이 회장에는 김풍오 동문이 선임되었다
.
김성진 회장과
김종국 총무 에게는 입산회의 발전과 회원들에 대한 봉사의 노고에 대해 회원들은 힘찬 박수로써 답례를
하였다
.
회원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술과 음식을 즐겼고 올해 모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청마의 해로
만들자고 서로 기원하였다
.
이 자리에는 동창회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김웅배 회장이 공사다망한 가운데 참석해 입산회의 모임을
빛내주었다
.
그리고 매년 시산제 뒷풀이를 책임져 주는 장형순 동문은 이번에도 협찬을 해 주었다
.
이렇게
입산회를 사랑해주는 동문들과
서로를 아껴주고 격려해주는 회원들로 구성된 입산회가 날로 발전되고
융성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
갑오년 새해 입산회 회원들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
참석자
(
무순
) :
김성진 김종국 이명인 이수한 석해호 조철식 김윤겸
김상일 이민 김웅배 김부경 박준상 이선길 송주은 유원재 장재훈
전경호 이시형
장형순 박근성 김영 김풍오
(22
명
)
첫날부터 사진이 많이 사라져 간신히 남아있는 몇장만 살렸읍니다.
그동안 많은 도움과 격려를 해주신 대 대해 회장과 함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올해는 모든 회원님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