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목)
드디어 대체촌 금갱제전
이곳의
가장 높은 곳은 140층이 될 정도로 논의 고도나 규모가 훨씬 크다.
허나 산 정상(1180m) 부근은 아직도 구름이 점령중..
그만 욕심을 부리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King of the Road!!!
인간의 가장 큰 조력자였을
당나귀가 존경스럽기까지...
마을 입구에 있는 허수아비의 모습이 마치 저 위쪽의 논에서 왕따 당한 듯..
술에 취해 아무데서나 싸고 쓰러져 잔 눈치이니 당연지사라...
닭들도 우습게 여기는 엉성한 차림세가 꼭 내 모습같기도 해 안쓰럽구나.
15:20 드디어 주차장 도착
계림 7시경 도착
느긋한 화구어 샤브샤브
계림의 마지막 밤...
저녁 식사후 야경도 볼겸 5분 거리에 있는 兩江四湖로 산책 나갔다.
많은 젊은 이들이 바렌타인 데이의 여운을 즐기려 농도 짙은 데이트를 하고 있었고
여러 유람선이 계림의 밤호수를 가르고 있었다.
모처럼 전신 맛사지(70¥ + 10¥)
중국 여행중 두번의 안마를 받았는 데 첫번째는 팔각채 하산후 다리 맛사지(35¥ + 10¥)
이미 받은 분들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곳이다.
물론 팁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었고 우리 부부의 만족함의 표시...
2/17(금)
떠나 가는 손님 기분 좋게 대로를 걸레질까지...
봄부터 가을까지 매일 밤 저 옥상에서 물이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네...
호텔 이름도 리강 대폭포호텔
상비산(코끼리 코)을 배경으로 올갱이 잡는 어부
고된 여정으로 피곤한 외국인이 소파에 누워 있는 데,
한 구석엔 이 곳의 터줏대감인 고양이도 밤 순찰을 마치고 휴식중...
짐을 메고 간헐적으로 5일간 머물었던 숙소를 떠나는 순간이다..
이상으로 계림 10일 여행기를 끝냅니다.
물론 참가한 모든 멤버들이 위의 코스만 밟은 것이 아니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택했는 데..
이것이 자유여행의 최대 장점!!!
끝으로 여행중 우리 내외에게 베풀어준 여러분들의 배려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함께 만나 여행을 떠날때까지 몸 건강히 안녕히..
아!!! 청계천 김치찌게가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