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 계시는 벗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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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
13일 서울대공원 걷기를 하고 오다가 시간이 있어
2 호선전철 방배역에 내려 몽마르뜨공원으로 걷기를 더 하였습니다
.
이 코스도 역시 작년에 조선일보 주말걷기에 나왔던 코스로써
, 원래는 사당역에서 시작하는 코스지만 오늘은 짧게 방배역
에서 시작하였습니다
.
방배역에서 청권사 가는 출구로 나왔습니다
. 출구를
나오니 바로 청권사가 있었습니다
. 안내판을 보니
청권사는 바로 세종대왕의 형님인 효령대군의 묘소와
사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전주李씨 종친회
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정문 사진만 한 장 찍고 서리풀공원으로
올랐습니다
.
서리풀공원은 전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전철
서초역 사이에 있는 나지막한 산에 조성된 공원인데
도시 가운데 꽤 넓은 녹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
아파트단지를 좌우로 내려다 보면서 산길을 따라
가다
보니 서리풀공원에서 몽마르뜨공원으로 넘어
가는 작은 육교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전에는
도로에 의해 산길이 끊어져 있었는데 이제 육교로
두 공원이 연결되었군요
.
몽마르뜨공원은 원래 서리풀공원의 일부이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이 주위에 많이 모여 살면서 파리의
유명한 공원인 몽마르뜨공원 이름을 빌려 별명으로
붙여졌다고 합니다
. 이곳은 실제로는 서초구 배수지
인데 그 배수지 위에 흙을 덮어 조성된 공원이었습니다
. 공원의 오른쪽에 서초 법조타운의 높은 빌딩들이
보였습니다
.
이제 몽마르뜨공원에서 성모병원 뒤 서리골공원으로
육교가 작년 연말경에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 이 육교는 반포대교에서 서초역으로 가는
10차선 도로를 서포트
(支柱
)없이 넘어가는 다리로써 작년 가을 어느 날
자정에 교통을 일시 막고 거대 기중기를 동원하여
설치되었습니다
.
다리 모양이 누에를 닮아 다리 이름이 아예
“
누에다리
”
라고 지어졌더군요
.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
다리는 직경이
3.5m이고 길이가
80m로 지상에서 높이는
24m 라고 합니다
. 야간에 지나 갈 때 보니 조명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
다리를 건너 서리골공원으로 갔습니다
. 역시 좌우로
성모병원과 미도아파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의
능선을 따라 난 길을 한
10 여 분 가니 성모병원
앞에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넘어가는
V 자 支柱를
가진 또 하나 멋있는 다리가 있었습니다
. 이 다리는
몇 년 전에 설치된 다리로 특이하면서 예쁜 다리
입니다
.
다리를 건너면 메리어트호텔이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고속버스터미널의 지하에는 지하선
3,7 그리고
9호선이 지나는 전철역이 있습니다
. 그곳으로 가 오늘의 걷기를 마쳤습니다
.
백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