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부터 자유 시간이라 각자가 여유롭게 즐기는 분위기 였었는 데.....
살림꾼들은 벌써 바이킹의 후손들처럼 원하네 밭의 약탈에 나섰다...
장마가 길어 올 농사에 많은 고생을 겪었을텐데,
기름진 그의 밭 작물은 싱싱하기만 하였다.
그렇게 땀흘려 가꾼 채소들을 순식간에 수탈 당했다..
원하가 원하던 데로...
그의 기쁜 웃음소리가 무릉도원을 뒤 흔든다.
그가 심었던 작물이 여러분들의 먹거리가 되는 것이 이렇게도 신이 나는 모양이다.
우리들이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마치 보물찾기하는 향수 어린 소풍 놀이와 곁들여,
흙 냄세를 맡으며 직접 채취하는 묘미 때문이리라..
원하가 매년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멋들어진 즐거움...
뭐락 하는지 못 들었다만...
혹시 제일 큰 감자를 양도하라고 협박하는 것은 아닐테지??
보따리 가득.
웃음 가득.
기쁨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