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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네 (4)

조회 수 7451 추천 수 0 2011.07.19 22:06:48

원래 처음엔 철식 혼자 말뚝을 박았었다.

명당 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서울엔 하루 종일 비가 들락거렸다는 데

역시 무릉 도원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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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식 혼자, 시작은 미약했었으나

지금은 이렇게 창대하게 되었으니...

 

모처럼 원하의 잔디밭이 손님을 맞아 푸르름을 뽐내고 있었다.

원하를 닮아 잡초 한 포기 없는 맑디 맑은 잔디밭... 위에 속세의 때가 덕지한 잡인들..

아마 우리 동창 모두가 둘러 앉아 열린 음악회를 열어도 될만한 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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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자리는 부인네들에게 빼앗기고.. 

환갑 넘은 남자들의 위상은 역시 아랫자리......

  

 

"나는 가수다!!!"

 

한차례 '에야디야' 창이 끝난 후

무대를 비워두기 아까워서인지

미리 준비한 의상(버선과 고무신 포함)을 입고 풍악 소리를 높인 후 공연이 시작됩니다.. 

 

오랜 장마와 불쾌지수 높은 우울한 날씨속에 옹크리고 지내다가

모처럼 햇빛 쫓아 바람따라 날아 찾아온 한마리의 나비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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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춤사위 한번에 우리 모두의 지난 날 모든 괴로운 추억이 사라지고,

또 한번의 춤사위로 원망이나 오해도 쓸려 나가고,

다시 한번의 몸짓으로 행복과 기쁨이 찾아 올지어니...

어절시구!! 얼쑤!!!

 

한참 흥이 최고조에 오르는 순간!!!

하늘도 무심하시지, 왠 억수같은 소나기...(16:40)

비를 피하며 남은 술로 시간을 때우다 비가 그칠 조짐이 없자 우산을 쓰고 하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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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마치 자기 집인양 식당 앞에서 우리에게 호객행위를...

위 간판 그림의 모델이었다는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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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잔액이 애매해 약간 긴장을 했었는 데..

김 재년이 뒤풀이를 깨끗하게 해결해 주는 바람에 막걸리 값이 추가 상승했다지...

  

18:40

작별.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

벌써 올해가 몇 번째던가..

내년 감자 캐는 시기에 다시 한번!!!

그때까지 몸 건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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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감사했던 모임이었다.

원하에게,

윤겸에게,

재년에게,

준수에게,

그리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참 석 자  비용 내역

   부부

   김 성진. 김 양수. 김 재년. 김 풍오. 문 수동. 백 남식.

   석 해호. 조 철식. 천 영수. 김 종국 (10명 * 2 = 20명)

 

   개인

   김 성민. 김 윤겸. 김 호석. 황 학연. 홍 순길. 이 수한.

   임 영빈. 유 인정. 우 제룡. 장 재훈. 승 영호. 김  영.

   김 억.     박 승훈             ( 총 인원 14 + 20 = 34명)

 

   기타

   도우미    -- 강 준수

   산장지기 -- 김 원하

  

   원하 찬조금           300,000

   회비                     340,000

 

   버스 비용              470,000    

   주류 구입                95,000

 

   잔액                      75,000

 

  기타  스폰서

    김 윤겸    ---       소고기 10kg

    김 재년    ---        황둔 막국수 식대.

 

      잔액(75,000원)의 처리 방법은 고심끝에 일단 입산회의 기금으로 남겨 놓기로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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