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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회 9월 모임후기

조회 수 6244 추천 수 0 2010.10.26 10:03:31
마수회 9월 모임후기
등록자 윤도상 조회수 622 등록일 2010.09.30

어, 쌀쌀하다...
갑자기 추워진 가을(우리는 이제 가을이라고 부르기를 포기하고 여름과 겨울사이의
환절기라고 불러야 할듯)날씨를 느끼면서 9월 29일 마지막 수요일에 어김없이 일산지
부 서울고 20회 또래 친구들이 대패삼겹살집에 모였다.

한포기 일만 이천원 한다는 배추값 이야기부터 앉은자리에서 시작되었고, 돼지 삼겹
살구이에 찬으로 곁들여진 파무침속에 파는 없고 양배추만 버무려져있는 상황에 적
지아니 당황들 한다.
원산지 불란서라고 자그마하게 쓰여져있는 돼지 삼겹살....닭고기도 부위별로 재단(?)
되어 튀겨나오는건 모두다 수입이고, 버무려져 수입되는 각종 양념(고추장포함)과 어
디서 말렸는가만 표시하면 그 지방 특산물이 되어버리는 각종 수입 냉동 생선류....

주위를 둘러보면 적지않은 현상에서 우리가 다문화 다민족국가로의 전환길에 서있음
을 실감하면서, 이미 먹거리마저 거침없이 그길로 달려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은 참석못한 우리 꼬마들 이야기를 살짝 건드려 본다.
강경준동문 - 강원도에서 김치공장을 하니 작금 배추파동 사태에 당연히 참석불가
하현룡동문 - 왼쪽손가락 (이번에는 오른쪽손가락추가) 골절과 인대손상으로 진료
조차 힘든 상황이니 참석 불가 (동기동창회장직이 무거웠나?)
이시형동문 - 6시 퇴근하려다가 특근에 호출받아 참석불가(전화값만 나왔슴)
김진석동문 - 미군들 스케줄이 복잡하니 "담달에나 보자" 라는 문자만 달랑....
박호견동문 - 이번 학기는 수요일에 강의가 편성되어 하반기 내내 마수회 참석불가
김종원동문 - 아이들 수능, 학원가에 불어닥치는 열탕, 냉탕에 몸살앓느라 불가
박양환동문 - 자문위원으로 몸담고 있는 고양시 건설자문위가 고양시장이 새로 선출
된 이후로 한번도 소집이 되질 않아 장거리모임 참석불가에 우울증..
전경호동문 - 여전히 저 남쪽에서 진료중이라 주중모임 참석 불가
이영훈동문 - 어, 연말 모임에나 가도록 해봄세...흥!!!
강영수동문 - 건물소재지가 일산이긴 해도 근무지가 의정부라 참석이 쉽지않네..흥!!

참석한 동문소식중 기쁜소식
윤조덕 동문 - 독일에서 변호사자격증을 획득하고 박사과정까지 밟고 있는 딸래미가
기존 사실상의 혼인생활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피로연)가
10월10일(일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동안 파주시 금촌동에
소재하고 있는 토마토웨딩홀 뷔페에서 예정.
김경식동문 - 몇달째 고생하고 있는 어깨가 많이 호전되어서 당구도 칠수 있슴
장훈선동문 - 전원주택 차고를 수리하여, 음악감상실로 대체 작업중
소장하고있는 LP판이 약 2만곡이 있다함....요건 내도 군침흘리는 중..
유명환동문이 장훈선동문에게 기타 같이 치면서 음악생활하자고 살짝
수작 중...
홍순길동문 - 고양문화재단 단장으로 고생하다가 정년퇴임. 편히 좀 쉬시지, 1800평
되는 주택지(전에는 선산이었다함)에 뭔가 일을 꾸미고 있슴.

마누라가 곰국을 끓여놓고 여행을 떠나면서 냉장고에 붙여놓은 딱 4 글자.
"까. 불. 지. 마.".......내역인즉,

"까" - 까스불 조심하시고~
"불" - 불조심 하시고~
"지" - 지퍼 함부로 내리지 마시고~~(능력이 있는분에 한함)
"마" - 마누라한테 전화하지마요~~

그걸 본 등신 남편이 모처럼 큰맘 먹고 그옆에 써놓은 딱 4 글자.
"웃. 기. 지. 마.".....내역인즉,

"웃" - 웃음이 절로 나오네~~
"기" - 기분이 정말 좋네~~
"지" - 지퍼내리는건 내 맘이야~~
"마" - 마누라한테 전화올까 걱정이네~~
(어째 웃기지마는 한참 밀리는 느낌이 들지만, 지렁이도 꿈틀댄다는데~~)

음악이 얼마나 우리를 젊게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고, 가뜩이나 American
Pop 에 물들어있던 우리세대에게 제 3 세계(미국음악을 제외한 유럽, 러시아, 중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일본 포함한 아시아음악)의 놀라운 음역에 최근 잔뜩 빠져있는 나
에게 이왕 음악방송을 하고있으니 내 인터넷 방송국 음악주소를 이 자리에 공개해서
같이 나누어 먹자(?)라는 의견에 음악 주소를 올려봅니다.

http://korean327.inlive.co.kr/listen.pls

상기 음악주소를 컴퓨터에서 음악재생기 (윈앰프, 곰 플레이어 등등)에 입력하면 내
가 하는 인터넷 음악 방송을 24시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살짝 상기시켜 드립니다
대부분 동문들이 컴퓨터에 이미 설치되어있을지도 모르지만, 윈앰프[winamp], 곰플
래이어 등등은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해서 다운받아 실행하면 간단히 설치됩니다.
물론 다운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이 아직은 시시하게 생각되는 동문들을 위해 자그마한 팁을 하나 드립니다.
제 음악을 즐겨 듣는 청취자는 상당수가 여인들이고 나이는 40대후반~~흠흠~~
세밀하게 나누면 3 부류의 여성들입니다.
1. 음악이 진짜 좋아 여타 상황에 전혀 관심이 없는 여인
2. 음악은 그저 덤이자 핑계이고 작업에만 관심있는 여인
3. 겉으로는 음악만이 관심사라고 강조하지만 속은 뜨겁고 어떤 계기를 찾는 여인

저는 1 번 여인들만 있으면 되지만(음악적인 측면에서), 2번, 3번 여인들도 다수 있다
는것을 조심스럽게 알려드립니다. 나누어 먹자~라는 말에 대한 설명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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